[버핏연구소=황기수 기자] 삼성증권이 11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배틀그라운드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0만원으로 상향했다. 크래프톤의 전일 종가 24만2000원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5820억원(YoY +8.0%), 영업이익 2410억원(YoY -18.5%)을 전망했다. 그는 크래프톤이 주가 상승에 따른 주식보상비용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BGMI) 관련 앱수수료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부진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PC 배틀그라운드 매출 호조와 인건비, 마케팅비 감소로 인해 직전 분기 대비로는 46.7%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상황이다. 오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가 지난 3월 진행한 7주년 업데이트의 효과로 1분기 PC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0.4% 증가해 모바일의 부진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배틀그라운드는 지난해 12월 론도 맵 업데이트 후 최고 동접자수 62만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7주년 프로모션으로 76만을 돌파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다양한 신작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 프로젝트 인조이, 딩컴 모바일, 블랙버짓 등 4종의 신작을 연내 론칭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특히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오는 24일부터 5일간 대규모 CBT(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 하반기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이익잉여금 등 일부를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해 주주에게 환원한다. 크래프톤은 2분기 내 전년대비 약 20% 증가한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취득한 주식의 60% 이상을 소각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2007년에 설립된 글로벌 게임회사로서,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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