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12일 하이브(352820)에 대해 1분기는 부진했지만 향후 기대 요소가 많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1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하이브의 전일 종가는 21만6500원이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930억원(YoY -4.0%), 영업이익 197억원(YoY -63.0%)을 전망했다. 1분기 음반 발매와 공연이 적었던 영향이다. 음반 및 음원 매출액은 1365억원 규모로 △르세라핌 119만장 △세븐틴 구보 50만장 △투어스 50만장 △제이홉 50만장 △아일릿 29만장이 반영됐다.
공연 부문은 모객수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1분기 세븐틴, 엔하이픈, 엔팀 등 3개 팀의 투어가 진행됐다"며 "모객수는 약 32만명을 기록하며 671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연 부진에 따른 MD(공식 상품) 매출 감소 역시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2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포인트들이 많다. 안 연구원은 "2분기 하이브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과 대규모 공연이 다수 예정돼 있다"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브는 2분기 △TXT △세븐틴 △엔하이픈 △뉴진스 △보이넥스트도어 등 5팀이 컴백한다. 공연은 △세븐틴 △TXT △엔하이픈 등 3팀의 콘서트와 △뉴진스 △르세라핌 등 2팀의 팬미팅이 진행되며, 약 93만명의 모객수를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안 연구원은 2분기 실적 호조와 함께 6월부터는 BTS 멤버들의 전역도 시작된다며 주가 하방 압력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올해 데뷔한 신인그룹 2팀의 빠른 이익 기여, 유니버셜뮤직그룹(UMG)과의 파트너십, 해외 레이블 실적 개선, 위버스 수익화 등이 향후 하이브의 실적을 견인할 기대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음반 및 음원의 제작, 유통 및 판매, 공연, 출판, 매니지먼트, MD 사업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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