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배성조. 2024년 4월 23일.
글로벌 저궤도 위성 업체들과 협업할 수 있는 발사체, 안테나, 지상국 등의 국내 우주항공 기업들에게 기회가 열리고 있다. 우주산업의 민간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술 이전이 진행됨에 따라 관련 기업들의 수주가 증가하면서 실적 반영이 시작된 것이다.
국내 위성 시장은 여전히 공공 사업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우주기기제작 기업의 내수 매출 5787억원 중 64%는 정부 및 공공기관 대상이다. 이에 정부는 민간 주도 생태계 형성을 위해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정부는 4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을 통해 공공 분야 위성·발사체 개발 및 서비스를 민간 중심으로 전환하고 공공은 구매자로서 역할을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우주 개발 사업은 크게 발사체와 위성 시스템 개발의 두 축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민간 전환에 따라 국내 주요 위성 프로젝트 참여도가 높고 관련 수주잔고의 증가세를 보이는 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 프로젝트 참여도가 높은 기업은 중장기적으로 기술이전을 통해 자체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관심 종목] 099320: 쎄트렉아이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