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29일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방산 수출이 본격화되고 해외 수주 기대도 여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현대로템의 전일 종가는 3만8450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의 이동헌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는 매출액 7478억원(+9%, 이하 YoY), 영업이익 447억원(+40%), 영업이익률 6.0%(+1.3%p)로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 -9%, 영업이익 -17% 하회한 어닝쇼크”라며 “레일 부문의 매출 감소 구간이며 방산 수출의 매출 인식에 대한 착시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디펜스 부문은 폴란드 K2전차 수출의 진행 기준 변경 영향으로 매출액 3180억원(+22%), 수출은 대략 1717억원(QoQ -14%)”이라며 “레일 부문은 매출액 2764억원(-25%)으로 수주잔고에 따른 매출 감소 구간이나 계약발효 지연(이집트건)으로 일시적 하락폭이 컸고 수주는 1조5000억원(지난해 1분기 9804억원)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또 “에코플랜트 부문은 수주잔고가 증가하며 매출액 1534억원(+178%)으로 급증했다”며 “K2전차 폴란드는 올해 1분기 3대, 2분기 15대가 인도되며 올해 납품 예정인 56대 중 4대는 인도, 52대는 진행기준”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매출인식은 복잡하지만 올해 1분기는 국내 정산 물량(32대, 매출 기반영) 반영이 컸고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된다”며 “올해 1분기 기대치 하회는 일시적”이라 판단했다.
디펜스 부문 매출인식은 올해 1분기 국내 정산 물량(32대, 매출 기반영) 반영이 컸고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된다”며 “다음해 물량도 하반기 조기인식 될 수 있고 폴란드 2차, 루마니아 수출도 타사 대비 느리지만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레일 부문 수주잔고도 12조7000억원(+54%)으로 급증해 GTX C노선(5426억원), 김포골드라인 운영 및 관리(1596억원), 이집트 트램(3368억원), 미국 LA전동차(9154억원) 등의 수주가 이어지고 과거 수주공백의 영향으로 상반기는 더디지만 하반기부터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차 수출은 다른 무기 대비 절차가 까다롭지만 압도적인 가성비와 풍부한 전방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고 보고 레일도 적정가격의 수주를 회복하고 있고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추정했다.
현대로템은 레일솔루션 사업, 디펜스솔루션 사업, 에코플랜트 사업을 영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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