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한섬, 전통 기성복 부진 지속 -메리츠
  • 황기수 기자
  • 등록 2024-05-08 08:59:5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황기수 기자]

메리츠증권이 8일 한섬(020000)에 대해 1분기 매출은 감소하고 비용은 증가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한섬의 전일 종가는 1만9710원이다.


한섬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936억원(YoY -3.0%), 영업이익 325억원(YoY -40.2%)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섬의 이번 실적 부진에 대해 판매량 감소, 할인율 상승, 광판비 확대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먼저 오프라인 매출은 30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 감소했다. 하 연구원은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한 지난해 1분기로 인한 기저효과"라며 "백화점 여성정장 2.4%, 남성복 0.8% 감소 등 기성복의 약세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또 신규 수입 브랜드 거점 확대 및 TIME 파리 패션쇼 등 기존 자체 브랜드 행사 참여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온라인 매출은 87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2.5% 성장했다. 온라임 플랫폼 EQL의 확장과 콘텐츠 강화로 온라인 패션용품 거래액은 1.6% 증가했다. 또 입점 브랜드 수는 전년대비 40% 증가했으며 올해 연간 거래액 1000억원을 목표로 지속 확장하고 있다.


하누리 연구원은 한섬의 올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액 1조5387억원(YoY +0.7%), 영업이익 955억원(YoY -0.4%)을 전망했다. 그는 "백화점향 초고가 럭셔리가 아니라면 무신사향 초저가 인디 브랜드가 선택받는 시대"라며 "전통 기성복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타임(TIME) 등 한섬 근원 브랜드를 비롯한 캘빈클라인 등 수입브랜드들의 부진 역시 그 때문"이라며 "개별적 취향 추구가 주류인 지금, 전통 내수 기성복에 자연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한섬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ghkdritn12@buffettlab.co.kr

ghkdritn12@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양바이오팜 분할 출범,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되고 경영 효율성↑ 삼양홀딩스에서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되면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로 색깔이 선명해지고 그룹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양홀딩스가 의약바이오 부문을 인적분할해 지난 1일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켰다. 이 분할은 의약바이오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에 ...
  2. NI스틸, 건축자재주 저PER 1위... 6.38배 NI스틸(대표이사 이창환. 008260)이 11월 건축자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NI스틸이 11월 건축자재주 PER 6.38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일현대시멘트(006390)(6.63), 노루홀딩스(000320)(6.64), 삼표시멘트(038500)(6.8)가 뒤를 이었다.NI스틸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2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5.81%, 영업...
  3. [버핏 리포트]DL이앤씨, 영업이익 예상 수준...수익성 리스크 완화 시 가치 부각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이 7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매출 및 수익성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안정적인 방어주, 가치주로서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전일종가는 3만9900원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16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
  4.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5.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북미·유럽 고성장 지속…에스트라 매출 급증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라네즈의 미국·유럽 호실적이 이어지고, 미국 신규 론칭 브랜드 에스트라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6일 종가는 11만8600원이다.이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