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21일 HMM(011200)에 대해 컨테이너운임 상승으로 2분기 깜짝 실적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중립(Marketperform)'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HMM의 전일 종가는 1만9150원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HMM의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9546억원(YoY +38.7%), 영업이익 7893억원(YoY +394.3%)을 전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대신증권의 직전 추정치(6220억원)와 시장 기대치(5530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미주와 유럽항로의 현물운임(Spot)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약 2390포인트(QoQ +18.2%), 미주서안운임은 1FEU(길이 12m 컨테이너)당 4968달러(QoQ +19.7%), 유럽운임은 1TEU(6m 컨테이너 1개)당 3084달러(QoQ +22.6%)를 기록 중이다. 1분기 기준 HMM의 항로별 물동량 비중은 미주가 36%, 유럽이 26.1%를 차지한다.
양 연구원은 2분기 HMM의 평균 운임을 TEU당 1897달러(QoQ +267달러)로 추정했다. 그는 운임상승에 대해 "물동량 증가와 희망봉 우회 항로 채택에 따른 선복 부족 때문"이라며 "3분기 이후 운임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존재하지만, 단기적으로 실적 상향 및 주가 상승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HMM의 경우 영구채 전환을 모두 감안해도 글로벌 컨테이너선사(머스크, 에버그린 등)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고 강조했다. HMM의 잔여 영구채는 올해 1억7200만주, 2025년 1억4400만주로 주식 전환시 발행주식수는 약 10억2500만주다.
HMM은 종합해운물류기업으로 일반화물과 냉동화물, 특수화물, 벌크화물까지 상품 특성에 맞는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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