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향후 인공지능(AI) 플랫폼이 로봇, 가전, 자동차 등으로 확대되고 올 하반기부터는 자사 AI 모델 엑사원(EXAONE)을 제품에 접목시켜 B2B 및 B2C 시장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1만700원으로 상향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1만200원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1조2901억원(YoY +101%), 영업이익 9713억원(YoY -27%)을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는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매출은 냉난방공조 (HVAC) 매출의 20%를 차지하며 조 단위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엑사원을 통해 AI 생태계 확장이 기대되어 이는 곧 주가 재평가의 직접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전자는 향후 북미 빅테크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냉난방공조 (HVAC) 사업에도 AI 기능을 탑재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전력 비용 절감이 가능한 제품을 출시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LG그룹은 1분기 기준 AI 전문 임원 수는 지난해 대비 23명이 증가한 55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되어 국내 30대 그룹 중 1위를 기록했다"며 "AI 연구소를 국내 그룹사 중 최초로 설립하는 등 AI 기술 본격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LG전자는 초슬림, 월페이퍼, 롤러블 TV 등 지속적인 혁신 제품 출시로 프리미엄 시장을 지속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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