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일 HD현대중공업(329180)에대해 쉐난도 원유생산설비(FPS) 공사의 납기 협상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외하면 전 사업부의 생산공정은 안정적이라며, 미국 본토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관련 소식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기대돼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14만6000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HD현대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5만5100원이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 의 2분기 매출액은 3조 3660억원(YoY 9.8%), 영업이익 9700억원(YoY 41.2%)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강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의 전략은 첫째, 함정 사업을 진행하는 국가 조선사와 제휴해 공동 생산하는 것이고 둘째, 아시아 중동 지역에 생산 시설을 확충하는 것”이라며 “첫번째 전략은 HD현대중공업이 핵심 설계와 기자재를 공급하고 현지 조선사에서 건조해 인도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국가마다 강조하는 로컬 콘텐츠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자 거점을 마련해 주변 지역으로 뻗어나가는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두번째 전략 일환으로 HD현대중공업이 필리핀 함정 유지·보수·정비(MRO)와 해상풍력 제작 기지로 사용하기 위해 필리핀 수빅 조선소(Subic Shipyard)의 일부를 장기 임차했다”며 “유후 부지를 재가동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2000억원 가량의 시설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Horizon 사업을 위해 필리핀 해군이 HD현대중공업에 발주한 함정들을 이곳에서 유지·보수·정비(MRO)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선박과 해양구조물, 플랜트 및 엔진 등의 제조, 판매하는 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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