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8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증가 추세지만, 중국 사업 정리 과정에서 영업 외 손실 이슈가 발생한 점은 우려되는 부분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9만5000원을 유지했다. 롯데쇼핑의 전일 종가는 6만900원이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 2분기 매출액은 3조4278억원(YoY -5%), 영업이익은 561억원(YoY +9.0%)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이보다 낮았던 당사 추정치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국내 백화점과 할인점의 기존점 성장률은 각각 +0.9%, -3.9%를 기록했다”며 “비용 개선 노력이 지속되고 있으나 매출 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 또한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본업의 성과는 부진했으나 주요 자회사들의 손익 개선 추세가 이어진 점은 긍정적이다”라며 “홈쇼핑과 컬쳐웍스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43억원, 41억원 증가하며 연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그는 “하이마트는 실적 개선이 더디나 리뉴얼 점포들의 성과가 올라오고 있는 만큼 점진적 회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백화점 경영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사업부문은 백화점, 할인점, 전자제품전문점, 슈퍼, 홈쇼핑, 영화상영업, 이커머스, 기타 사업부문으로 세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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