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28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하반기에도 이익 성장이 예상되고, 안정적인 실적흐름과 높게 형성된 기대배당수익률이 향후 SK그룹 지배구조 개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원을 유지했다. SK텔레콤의 전일 종가는 5만6100원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2분기 실적으로 연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7월 말 4900억원에서 8월 초 5100억원까지 높아졌고, 54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높아진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통신서비스 업종 내 12개월 및 9월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상반기 실적 호전으로 인해 올해 연간 영업이익 감소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는 점이 주목할만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아직 다음해 하반기 이후 요금제 개편 영향을 언급하기엔 시기적으로 다소 이른 감이 있지만,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분기대비 이동전화매출액 정체 양상이 나타나고 있고 5G 순증 가입자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당초 우려보다는 양호한 이동전화 매출액을 나타내고 있다. 이어 물가 상승 여파에 따른 비용 증가 흐름이 완만해지고 있다는 점도 올해 전망을 함에 있어 긍정적으로 다가온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KT와 마찬가지로 주주이익환원 금액 증가분만큼 SKT 주가도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특히 지난해 이후 한 단계 높아진 주주이익환원 규모에도 주가 상승 폭은 크지 않은데 이는 추가 상승 가능성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또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 확산에도 불구하고 경기 둔화 우려가 크다는 점도 수급상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SK텔레콤은 이동전화·무선데이터·정보통신사업 등의 무선통신사업과 전화·초고속인터넷·데이터 및 통신망 임대서비스 등을 포함한 유선통신사업, 플랫폼 서비스·인터넷포털 서비스 등의 기타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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