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17일 LS(006260)에 대해 3분기에 전선과 중전기 분야의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하겠지만, 귀금속 분야가 이를 만회할 것이며, 미국 제조업 건설 투자 증가세로 중전기 분야의 실적도 곧 반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LS의 전일 종가는 11만8500원이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S의 3분기 한국투자증권은 매출액 7조 360억원(전분기 대비 -5.1%, 전년대비 +17%), 영업이익은 2463억원(전분기 대비 -35.5%, 전년대비 +8.9%)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주력사업인 전선과 중전기 부분의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이에 대해 "2분기에 출하가 몰렸던 것에 대한 반작용과 전방산업인 제조업의 부진, 현 시점이 전통적 비수기인 3분기 라는 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LS MnM이 금과 은 가격의 강세로 양호한 영업이익을 냈을 것"이라며 "LS의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로 전선과 중전기 부문의 실적을 귀금속 분야가 만회해 시장 예상치와 유사한 실적 이뤄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장기적 전망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전선과 중전기 분야의 부진은 일시적"이라며 근거로 미국의 제조업 건설 투자 증가세를 꼽았다. 그는 "제조업 공장이 늘어나는 것은 전력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자동화 흐름으로 인해 동일한 규모의 공장이라도 과거보다 더 많은 전력이 요구된다"며 "전선과 중전기 분야는 장기 호황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LS는 전선사업부문, 일렉트릭사업부문(전력, 자동화), 엠트론사업부문(산업기계, 부품), 아이앤디(부동산 개발·해외투자) 사업부문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 전선사업부문은 전선, 전력, 통신으로, 일렉트릭사업부문은 전력, 자동화,금속, IT 등으로 세분화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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