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1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호실적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기존사업 확대 및 신사업을 통한 중장기 성장 모멘텀 강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5만3000원이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3분기 매출액 8조3558억원(전년대비 +4%), 영업이익 3575억원(전년대비 +15%)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에너지 부문(영업이익 1946억원, 전년대비 +4%)과 소재 부문(영업이익 1603억원, 전년대비 +29%) 모두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에너지사업은 "미얀마가스전 유지보수로 인해 판매량이 부진했지만, 2분기부터 투자비회수 증가 및 감가상각비 감소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대해 "LNG 터미널 사업도 계통한계가격(발전회사가 생산한 전력을 한국전력에 판매하는 가격,SMP) 강세(139원/kWh)와 전년도 정산분 반영된 덕분이다"라고 분석했다. 또 "소재 사업은 친환경 사업인 전기차 수요 둔화로 부진했고, 구동모터코아 사업은 재고평가손실 반영에 따른 손실확대를 기록했지만, 철강 및 식량바이오 산업의 호조로 이를 상쇄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실적뿐 아니라 중장기 성장모멘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기존사업 확대에 더해 신사업을 통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강화 중"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자원개발(Senex Energy 증산, 미얀마가스전 개발 3, 4단계,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신규 탐사) 및 LNG터미널 중심 에너지사업 투자 확대, 구동모터코아 글로벌 생산능력(설비) 증설이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트레이딩 분야(철강/철강원료, 식량소재, 친환경차부품, 이차전지소재, 구동모터코아 등)와 에너지(천연가스, LNG, 전력 신재생 등) 사업부 두 축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1월 LNG사업 밸류체인 완성을 위해 포스코에너지를 흡수합병하며 '글로벌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 새롭게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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