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13일 LX하우시스(108670)에 대해 오는 4분기 예상되는 실적에서 지난 7~8월 매매거래량이 올라온 영향이 B2C에 어떻게 미치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5000원을 유지했다. LX하우시스의 전일 종가는 3만7750원이다.
LX하우시스는 실적으로 매출액 8901억원(YoY +3%) 영업이익 224억원(YoY -36.8%)을 기록하면서 시장 컨센서스 320억원을 하회했다. 건축자재는 미국 e스톤의 판매량 감소 및 국내 단열재 물량 감소 등 고마진제품의 매출액 감소에 따른 믹스 악화됐다. 여기에 원재료 가격의 상승(MMA, 페놀)도 하락의 원인이 됐다. 건축자재 부문의 호실적은 국내 창호(뷰프레임 등), 벽지, 바닥재의 판매 덕분이었다.
컨테이너지수 상승으로 우려했던 운반비는 5% 내외로 증가했다. 자동차·산업소재 부문 실적은 기대 이상이었고, 산업용 필름 및 자동차 부품의 판매 분위기는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LX하우시스의 내년 실적으로 매출액 3조5000억원(YoY -0.5%), 영업이익 1011억원(YoY -10%)을 전망했다. 특히 마진은 올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고, 자동차·산업소재 부문도 올해와 비슷한 물량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건축자재 매출액의 경우 기성물량 감소에 따라 B2B 물량 감소가 우려되지만, B2C 부문 및 미국에서의 판매가 만회할 것으로 판단했다.
LX하우시스는 건축자재 부문과 자동차 소재·산업용 필름 부문의 2개 사업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창호와 인테리어 자재 등의 건축자재와 자동차용 원단, 일반 부품, 경량화 부품, 산업용 필름 등의 제품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창호, 바닥재, 솔리드서피스 등의 건축자재와 인테리어 필름, 데코필름, 가전필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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