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14일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에 대해 소비 위축 탓에 명품 수요가 감소하면서 고가 수입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패션 사업 부문의 빠른 이익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화장품 사업 부문은 4분기부터 미국 법인을 통한 자체 브랜드 진출, 어뮤즈 연결 편입 등 실적 반등의 소재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1만5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전일 종가는 1만510원이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3분기 매출액은 2960억원(YoY -6%), 영업이익은 21억원(YoY -65%)으로 당사 추정치 및 컨센서스 영업이익이 큰 폭 하회했다”고 전했다.
정지윤 연구원은 “패션부문 매출액은 1068억원(YoY -12%), 영업이익은 30억원(YoY 0%)을 기록했다”며 “수입, 자체 매출 성장률이 각각 1% 씩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톰보이 매출액은 369억원(YoY +32%), 영업적자 27억원(YoY 적자전환)을 기록, 국내 소비 침체, 온화한 날씨 여파 등으로 패션 매출 타격이 불가피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코스메틱 부문 매출액은 929억원(YoY +1%), 영업이익은 29억원(YoY -38%)을 기록했고 주요 향수 브랜드 이탈로 수입 브랜드 매출이 감소했으나, 자체 브랜드는 올리브영 입점 통해 신장세”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라이프스타일(JAJU) 부문 매출액이 591억원(YoY -18%), 영업이익이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며 “재고 축소로 매출은 감소했으나 할인 행사 지양 정책으로 수익성은 회복세”라고 전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를 국내에 직수입하고 캐주얼 브랜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기획, 유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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