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이 19일 SK(034730)에 대해 장기적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0% 이상으로 개선하고 주주환원 규모를 확대해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제고시키는 것을 골자로 지주회사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는 등 적극적인 기업 가치 제고 의지를 보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27만원에서 1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SK의 전일 종가는 13만8600원이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의 3분기 매출액은 30조6370억원(YoY -7.8%), 영업이익은 5131억원(YoY -80.8%)을 기록했다"며 "반도체 사업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으나 에너지 및 화학 사업이 업황 부진으로 실적이 부진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승웅 연구원은 "SK스퀘어의 실적 고성장이 이어졌다"며 "고부가가치제품(HBM), 고부가가치제품(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확대로 SK하이닉스의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SK스퀘어 영업이익은 1조2000억원(YoY 흑자전환)으로 대폭 개선됐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기업정보통신(CIC)과 SK실트론도 전방산업의 수요 개선으로 실적 회복세를 이어갔다"며 "기업정보통신(CIC)은 특수가스, 산업가스, 전구체(Precursor), 감광액(PR) 등 주요 제품의 판매가 전반적으로 확대되며 매출액 3440억원(YoY +19.9%)을 기록했다"며 SK실트론은 300mm 고순도 웨이퍼(PW)중심으로 전 제품의 판매량이 확대되고 원가절감과 우호적인 환율로 매출액 5680억원(YoY +21.1%), 영업이익 940억원(YoY +141%)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SK실트론은 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신규 고객 확보 등 반도체 사업의 실적 개선이 오는 2025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SK는 SK그룹의 지주사로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네트웍스, SKC, SK바이오팜, SK스퀘어, 인크로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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