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권우정. 2024년 11월 21.일.
화장품 업종에게 11월은 그야말로 최악의 달이었다. 특히, ODM 4사 주가 낙폭이 과대했다. 11월 이후 지난 19일 기준 수익률은 코스맥스 -13%, 한국콜마 -22.7%, 코스메카코리아 -29.4%, 씨앤씨인터내셔널 -43.4%을 시현했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도 손꼽히는 낙폭이었는데, 코스맥스는 역대 19위, 한국콜마는 역대 2위, 코스메카코리아 역대 1위, 씨앤씨는 역대 1위 하락률이었다.
반면, 3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가 높았을 뿐, 여전히 견조한 흐름이었다. 3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한국콜마 +76%, 코스맥스 +30%, 코스메카코리아 +11%을 시현했다. 국내 별도로 보면 더 견조했다. 3분기 별도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한국콜마 +47%, 코스맥스 +21%, 코스메카 +24% 시현했으며, 영업이익 YoY 증가율은 한국콜마 +184%, 코스맥스 +53%, 코스메카 +153%을 시현했다.
가파른 주가 조정으로 ODM 4사의 평균 12개월 Fwd P/E는 6월 20배 → 10.8배로 급락했다. 코로나, 중국 소비 위축이 겹치며 화장품 업황이 최악이던 2022년도에도 P/E는 12.5배 수준이었다. 이렇게 가파른 밸류에이션 조정이 이루어지려면 이전과 다른 악재 요인이 존재해야만 한다. 그러나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대부분의 업체는 상반기의 업황과 마찬가지로 현재 업황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언급했다. 현재 화장품 업종의 펀더멘탈 대비 주가 낙폭은 과대하다고 판단되며, 오히려 조정을 기회로 삼아야 하는 시점이라고 판단한다.
[관심종목]
192820: 코스맥스, 090430: 아모레퍼시픽, 051900: LG생활건강, 278470: 에이피알, 002790: 아모레G, 161890: 한국콜마, 241710: 코스메카코리아, 352480: 씨앤씨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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