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6일 롯데정밀화학(004000)에 대해 그룹 4분기 이후 내년에는 펀더멘타 회복이 기대되지만, 매크로 불확실성에 따른 목표 PBR 변경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4000원으로 10% 하향했다. 롯데정밀화학의 전일 종가는 3만3900원이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의 4분기 실적에 대해 영업이익 246억원(QoQ +139%)으로 컨센서스 217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케미칼(ECH, 가성소다, 암모니아) 부문의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가운데 ECH는 글리세린 강세(QoQ +9%)에 따른 국제가 상승(QoQ +14%)으로 판가 인상이 이뤄지며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가성소다는 타이트한 공급으로 가격 강세(+11%)가 이어져 고수익성이 지속되고, 암모니아 부문은 수요 회복 및 판가 상승 그리고 유록스(요소수) 판매량 증가 등으로 증익을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그린소재 실적으로 매출액 1454억원(QoQ +3%), 영업이익 210억원(QoQ +20%)이 전망된다"며 "식의약용은 3분기 일시적 부진 이후 판매량 회복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산업용은 견조한 수요(페인트향)가 지속되고, 특히 급등했던 해상운임 하락과 우호적인 환율(수출 비중 90%↑)로 추가적인 수익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견조한 실적 이후 내년 펀더멘탈 회복 및 이익 모멘텀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케미칼은 ECH 스프레드 회복(글리세린 상승)에 따른 적자 축소 및 가성소다의 고수익성 지속으로 매분기 증익되고 그린소재는 고부가 식의약용 증설 및 산업용 수요 회복으로 외형 및 이익 성장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롯데정밀화학의 주요 제푸군은 정밀화학제품(메셀로스, 헤셀로스, 애니코트, ECH), 일반화학제품(가성소다, 염화메탄, 유록스), 전자재료제품(TMAC, 토너) 등이 있다. 최근 친환경, 안전, 건강 관련 규제와 소비자 선호 변화 등의 메가 트렌드에 대응해 스페셜티 케미칼 사업확대를 신성장 전략으로 정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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