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이 6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에 대해 저평가 국면이 이어지고 있으나 향후 하이엔드 동박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이 저평가 해소 기대감을 높일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만1500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2만3050원이다.
정진수 흥극증권 연구원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4분기 매출액은 2171억원(YoY -5.4%), 영업손실은 52억원(YoY 적자전환)을 예상한다”며 “당기 말레이시아 환율 안정화에 따라 전분기 발생한 일회성 비용 요인이 제거되면서 영업손실은 큰 폭 축소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정진수 연구원은 “다만, 북미 고객사 재고 조정 이슈가 지속되며 가동률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당기 가동을 시작한 말레이시아 5공장은 램프업 기간인 점을 감안 시 본격적인 매출 기여는 2025년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유럽 고객사인 노스볼트 파산 이슈는 기존 매출 기여가 극히 적어 실적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25일 동사는 해외 생산법인에 대해 지배력 강화와 롯데지주로 연결되는 지배구조 일원화를 위해 1790억원 규모의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했다”며 “ 이를 통해 동사는 스틱인베스트먼트(이하 스틱)가 보유한 롯데이엠글로벌(LEMG) 지분 전량(13.8%)을 확보하고 스틱에게 신주를 배정해 핵심 자회를 두고 사실상 지분 스왑 형태로 진행되기 때문에 지분 희석 효과는 실질적으로 상쇄되며, 스틱의 롯데이엠글로벌(LEMG) 엑시트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차전지 핵심소재인 Elecfoil 제조 및 판매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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