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19일 효성티앤씨(298020)에 대해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지만, 4분기 비수기 진입에 따른 스판덱스 가격 하락은 불가피하며 단기적인 특수가스 사업부 인수 리스크도 있을 예정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6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효성티앤씨의 전일 종가는 25만9000원이다.
김도현 SK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9조원(YoY +7.2%, QoQ -2.2%), 영업이익 580억원(YoY +100.1%, QoQ -14.2%)으로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감익을 예상했다. 그러나 내년 실적은 올해 대비 개선이 예상되는 만큼 펀더멘탈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수가스 사업부 인수 리스크 등이 반영돼 Multiple이 역사적 저점 상황이므로 중장기적 업사이드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돼 본업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스판덱스 업황의 개선을 예상했다. 특히 견조한 미국 수요와 더불어 중국 경기부양책 강화에 따른 효과가 내년에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0월 미국 의류 수입액은 지난해 재고조정 기저 등 영향으로 YoY +20.1%를 기록했다. 관세부과 등 불확실성은 남아있는 상황이나 경기 회복 등을 바탕으로 내년에 견조한 수요가 지속될 전망이다.
효성티앤씨의 중국 외 경쟁력을 고려할 때 수혜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중국의 경우 지난 10월 소비자신뢰지수 개선, 11월 부동산 가격 낙폭 축소 등 긍정적 지표 변화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2H24 강화된 중국 경기부양책 기조가 내년 본격적으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수요회복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효성티앤씨는 섬유·무역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섬유 부문 주요 제품은 스판덱스, 나일론원사, 폴리에스터원사, PTMG 등이고 무역 등 부문의 주요 사업내용은 철강 및 화학제품의 Trading이며 그 외 주요 제품으로는 NF3, 타이어보강재 등이 있다. 스판덱스는 아시아, 유럽, 미주 지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생산네트워크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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