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이 삼성E&A(028050)에 대해 비화공 수주 둔화로 인한 단기 ROE 하락했으며, 내년 감익에 따른 대응책과 실적발표 시점이 주가 흐름에 있어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9500원으로 -11% 하향했다. 삼성E&A의 전일 종가는 1만7200원이다.
장윤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E&A의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6000억원(YoY -7%), 영업이익 2239억원(YoY -17%)을 예상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7%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2023년에는 화공이, 2024년에는 비화공 부문의 신규수주가 부진한 영향으로 매출액의 YoY 감소는 불가피하다고 판단했지만, 매분기 반복되고 있는 정산이익 효과로 추세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원가율을 반영해 시장 눈높이를 초과하는 영업이익 규모와 수익성 실현을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올해 화공 수주의 호조세로 연간 신규수주가 역대 최대 규모인 14조원 달성이 유력하다는 점과 이에 따른 중장기 실적 레벨업 가시성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내년 비화공 수주 규모가 반도체 업황의 호황기였던 2020~22년 이전 평균인 3~4조원대로 낮아지더라도 합산 33조원이 넘는 화공 안건이 존재해 수주 체력이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최근 불안한 업황이 지속 중이지만 12MF PBR 0.69배, 수주잔고 대비 시가총액 비율 0.18배의 현 주가에서는 실제 수주 확보 시 할인 거래의 정상화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E&A는 동사는 플랜트 건설 및 산업기계 제작판매 공학, 기술서비스, 토건, 환경오염 방지시설, 가스시공, 에너지진단, 환경영향평가, 폐기물처리 등을 주요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사업부문은 화공(오일&가스 프로세싱, 정유, 석유화학, 그린솔루션)과 비화공(산업설비, 환경, 바이오)으로 구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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