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7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동종 기업 중 원가율 높은 현장 소진이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돼 원가율 개선 효과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DL이앤씨의 전일 종가는 3만5150원이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조4000억원(YoY +5%), 영업이익 941억원(YoY +7%)을 기록했다”며 “토목 부문에서 GTX-A 준공 기한 준수를 위한 돌관 공사 비용이 반영됐으나 주택/건축부문 도급 증액 효과로 상쇄됐다”고 전했다.
DL이앤씨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또 “당분기 별도 기준 주택, 토목부문 GPM은 각각 14.1%, 3.4%, DL건설 건축, 토목부문 GPM은 각각 11.5%, -4.5%”라며 “일회성 요인을 제거한 부문별 GPM은 주택/건축 10%, 토목 8~9%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매출액은 8조1000억원(YoY -3%), 영업이익 4993억원(YoY +84%)으로 추정된다”며 “2023년 부족했던 주택 착공물량으로 인해 외형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원가율 높은 현장의 빠른 소진에 따라 원가율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2년 이전에 착공한 프로젝트 비중은 지난해 75%에서 올해 37%까지 감소하며 동종 기업 중 원가율 높은 현장의 소진 속도가 가장 빠랐다. 참고로 연결 기준 착공 세대수는 2022년 2만세대, 2023년 6000세대, 지난해 1만3000세대였고 올해 가이던스는 1만2000세대이다.
이 연구원은 “이익률 부진한 2022년 이전 착공 현장 대부분이 연내 준공되며 올해 착공도 전년에 준하는 수준이 유지되면 주택부문 원가율 개선 효과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올해 주택부문 GPM은 14%(YoY +4.6%p)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DL이앤씨는 토목사업, 주택사업, 플랜트사업을 영위한다.
DL이앤씨.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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