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1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국내 사업 실적 부진에도 주요 해외 법인의 가파른 성장세가 눈에 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롯데칠성 전일종가는 10만2700원이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4분기 매출액은 9233억원(+1% YOY), 영업이익은 92억원(+16% YOY)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국내 주류 사업의 어려움이 지속된 가운데 통상임금, 장기종업원급여 등 인건비 관련 일회성 비용 약 220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롯데칠성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주영훈 연구원은 “소비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 일부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국내영업 상황은 여전히 난관이 존재하지만, 실적 기저 부담이 크지 않고 거래비용 및 고정비 축소에 집중할 계획인 점을 고려할 때 올해 추가 실적 추정치 하향 여지는 많지 않다”고 판단했다.
주 연구원은 “해외법인은 필리핀과 미얀마를 중심으로 영업이익 기여도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음료 사업의 수익성 방어 여부가 목표 달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은 종합음료회사로 사업부문은 음료 부문, 주류 부문으로 구성돼 음료 부문에서는 탄산음료, 주류 부문에서는 소주가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롯데칠성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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