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리포트] HD현대일렉트릭, 양호한 1분기 실적…현 주가 PER 15배 ‘저평가 매력’ - NH
  • 권소윤 기자
  • 등록 2025-04-23 08:40:1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권소윤 기자]

NH투자증권이 23일 HD현대일렉트릭(26726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상회했지만 주가는 9% 이상 급락했다고 밝혔다. 올해 계속되는 변압기 공급 부족으로 목표 초과 달성할 전망, PER(주가수익비율) 15배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44만원으로 하향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전일종가는 30만1000원이다.


HD현대일렉트릭 매출액 비중 [자료=2024년 HD현대일렉트릭 사업보고서]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2000억원(전년대비+26%), 9240억원(전년대비+38%)으로 글로벌 경쟁사와 유사한 수익성을 보일 전망이다”며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이유는 전력기기의 수요 증가가 기대보다 적더라도 미국내 수급 불균형으로 미국의 유틸리티 회사들은 전력망의 신뢰성 및 복원력 강화, 중장기 CAPEX(자본적 지출, 미래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지출하는 비용)를 늘릴 계획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목표주가를 하향하는 이유는 영업가치에 적용하는 12개월 이동평균 EBTDA(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를 5% 상향했음에도 글로벌 경쟁사의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EV/EBITDA(기업 가치/감가상각 전 영업이익) 배수를 15배(기존 18배)로 낮췄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전력기기 업종의 밸류에이션은 데이터센터 투자 축소 및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등 대외적인 우려로 지난 1~2월 평균대비 15% 이상 하락했다.


이민재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원(전년대비+27%), 영업이익 2182억원(전년대비+69%)으로 컨센서스와 당사 추정치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이는 지난해 4분기 선적된 북미향 물량과 높은 수익성의 수주잔고가 매출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의 신재생에너지 신규 수요 및 노후 전력설비로 인한 교체 수요, 중동 지역 내 투자 확대로 인한 전력 설비 발주 증가 등의 성장 모멘텀이 있다”며 “다만,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국내외 설비투자 둔화 지속 및 저유가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발주 지연 등의 위험부담 역시 있다”고 분석을 마쳤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17년 4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인적분할 후 독립 출범한 전기전자기기 및 에너지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 전력변압기, 고압차단기 등 전력기기와 배전반, 중저압차단기 등 배전기기, 전동기를 포함하는 회전기기 등이 있다.


HD현대일렉트릭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vivien9667@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네이버(NAVER), 두나무 편입과 글로벌 AI 협업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은 26일 네이버(NAVER)(035420)에 대해, 두나무 인수 추진과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에 따라 성장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네이버의 전일 종가는 25만4000원이다.이효진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 추진은 단순한 연결 이익 증...
  2. 동양이엔피, 전기제품주 저PER 1위... 3.23배 동양이엔피(대표이사 김재수 김재만. 079960)가 9월 전기제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양이엔피가 9월 전기제품주 PER 3.2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파워넷(037030)(4.63), 신화콘텍(187270)(5.82), 에스씨디(042110)(7.64)가 뒤를 이었다.동양이엔피는 지난 2분기 매출액 1412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매출액...
  3. [이슈] 네이버, 두나무 계열사 편입하면 재계 22→14위↑ 네이버(035420)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자 네이버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26일 오전 10시42분 현재 네이버 주가는 26만 1,000원으로 전일비 2.76% 상승했다. 네이버의 두나무 계열사 편입이 현실화하면 '재계의 지각변동'이라고 할만하다. 올해 초 공정거래...
  4. [시황] 미국증시, 금리 인하 지연 우려에 3일 연속 하락세 지속 미국은 실업수당 상회, 2분기 GDP 상회, 연준 신중론으로 금리 상승, 주식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인해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생기며 3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유럽은 미 보안조사 이슈로 헬스케어와 산업재에 압박이 가해지고 금리 인하 지연 우려가 나타나며 약보합 마감했다.중국은 AI 섹터 집중도가 증가했다. AI 에이전트, ...
  5. [버핏 리포트]제이브이엠, 북미•유럽 수출 빠르게 증가...현저한 저평가 국면 -신한 신한투자증권이 26일 제이브이엠(054950)에 대해 자동화 수혜와 로보틱스株 관점에서 본다면 현저한 저평가 국면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제이브이엠의 전일종가는 3만850원이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제이브이엠이 로봇을 활용한 처방전 인식, 조제, 포장 및 재고 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