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리포트] 삼성SDI, 1분기 컨센서스 하회…2분기 유럽 반등 여부가 핵심 - DS
  • 권소윤 기자
  • 등록 2025-04-28 09:05:4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권소윤 기자]

DS증권이 28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1분기 재고조정 막바지 영향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오는 2분기부터 유럽의 반등 시그널이 실적 회복으로 이어지는지가 관건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5만원으로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종가는 18만5100원이다.


삼성SDI 매출액 비중 [자료=2024년 삼성SDI 사업보고서]

최태용 DS증권 연구원은 “1분기 잠정 매출액 3조2000억원(전년대비-34%), 영업적자 4341억원(전년대비 적자전환)를 기록, 컨센서스(시장 기대치) 영업적자 3187억원을 하회했다”고 밝혔다. 


특히 “각형 및 원통형 배터리 전기차(EV) 고객사의 재고조정, ESS(에너지저장장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출하량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며 “스텔란티스 합작공장(JV) 가동이 시작되며 AMPC(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혜택에 따른 세액 공제) 수익은 1094억원으로 예년 대비 크게 증가했으나 전반적인 가동률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2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3조7000억원(전년대비-9.1%), 영업적자 1085억원(전분기대비 적자지속, 전년대비 적자전환)을 전망한다”며 “Rivian(미국 전기차 업체) 수요 부진으로 원통형 배터리는 BBU(백업 배터리 유닛) 신규 수요가 대안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최태용 연구원은 “3분기부터는 신규 스마트폰 수요 증가로 파우치형 배터리 매출이 약 30%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각형 배터리 부문도 유럽 전기차 수요 회복 조짐에 따라 매출이 약 10%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1분기에 이어 폭스바겐 그룹향 수요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고, BMW 재고조정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점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스텔란티스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JV(합작법인) 가동률 하락이 불가피하나 3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실적 발표에서 언급된 ‘46파이 신규 프로젝트’는 BMW향일 가능성이 높다”며 “4680(직경 46mm, 높이 80mm)보다 4695(직경 46mm, 높이 95mm)에 대한 수요 검토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삼성SDI의 수주 성공은 EV향 경쟁력을 증명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물가상승률을 안정 범위 내로 제어하는 상황을 감안할 때 미국의 전기차 관세 정책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미국향 전기차 판매에 필요한 배터리 조달은 대부분 스텔란티스 합작공장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2027년 GM 합작공장 완공 시 현지 대응 능력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삼성SDI는 중·대형 전지, 소형 전지 등의 리튬이온 2차 전지를 생산·판매하는 에너지솔루션 사업부문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등을 생산·판매하는 전자재료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삼성SDI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vivien9667@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양바이오팜 분할 출범,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되고 경영 효율성↑ 삼양홀딩스에서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되면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로 색깔이 선명해지고 그룹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양홀딩스가 의약바이오 부문을 인적분할해 지난 1일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켰다. 이 분할은 의약바이오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에 ...
  2. NI스틸, 건축자재주 저PER 1위... 6.38배 NI스틸(대표이사 이창환. 008260)이 11월 건축자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NI스틸이 11월 건축자재주 PER 6.38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일현대시멘트(006390)(6.63), 노루홀딩스(000320)(6.64), 삼표시멘트(038500)(6.8)가 뒤를 이었다.NI스틸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2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5.81%, 영업...
  3. [버핏 리포트]DL이앤씨, 영업이익 예상 수준...수익성 리스크 완화 시 가치 부각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이 7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매출 및 수익성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안정적인 방어주, 가치주로서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전일종가는 3만9900원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16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
  4.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5.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북미·유럽 고성장 지속…에스트라 매출 급증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라네즈의 미국·유럽 호실적이 이어지고, 미국 신규 론칭 브랜드 에스트라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6일 종가는 11만8600원이다.이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