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이 7일 대한전선(001440)에 대해 초고압과 해저케이블 프로젝트가 순항에 진입해 하반기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대한전선의 전일 종가는 1만1760원이다.
유안타증권의 손현정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는 매출액 8555억원(전년동기대비 +8.5%), 영업이익 271억원(전년동기대비 -5.8%), 영업이익률 3.2%”라며 “매출은 당사 추정치 및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고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266억원)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대한전선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고마진 프로젝트 매출 인식 이연에도 소재 부문과 종속 법인 실적 호조로 수익성을 방어했다”며 “산업전선과 초고압/해저케이블 부문은 미주, 아시아 지역 프로젝트 일정 지연과 내수 건설경기 둔화로 매출액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20.0%, -17.1%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LME(런던금속거래소) 구리 가격 상승, 환율 강세에 따른 소재 부문 매출 증가, 사우디·남아공 등 종속법인 고성장이 전사 외형과 수익성 유지에 기여했다”며 “1분기 신규 수주는 3517억원(전년동기대비 +21.6%)으로 견조하며 수주잔고는 사상 최대 수준인 2조8000억원을 기록 중이고 고수익 프로젝트 비중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3분기부터 외형과 수익성의 동반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대한전선은 올해 1분기 영국 내셔널 그리드와 최대 8년간 44조원 규모의 HVDC 해저/지중케이블 프레임워크 계약을 체결했다”며 “해저 1공장은 올해 완공 예정이고 2공장은 2027년 상반 기 가동할 예정이며 525kV HVDC 등 고부가 제품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했다.
끝으로 “올해 연간 매출액은 3조5677억원(전년동기대비 +8.4%), 영업이익은 1237억원(전년동기대비 +7.4%, 영업이익률 3.5%)”라며 “하반기부터 해저 케이블과 HVDC 지중케이블 매출이 본격 반영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전선은 초고압케이블 등 전력선과 소재, 통신케이블을 생산·판매하는 종합 전선회사다.
대한전선.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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