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9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추가 주주환원과 SK텔레콤 해킹 사태로 인한 반사 수혜 기대감으로 주가가 완만하게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4500원으로 상향했다. LG유플러스의 전일 종가는 1만2490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의 김아람 애널리스트는 “추가 주주환원과 SK텔레콤 해킹 사태 관련 반사 수혜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달 간 주가가 20% 상승했다”며 “매크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업종 내 유일하게 주주환원이 시행되는 모멘텀을 앞뒀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수주 내 기보유 자사주(1.55%) 소각,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이후 500~600억원 규모 추가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며 “주가가 계속해서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1분기 영업이익(이하 전년대비 성장률)은 2554억원(+15.6%)로 컨센서스(2452억원)를 소폭 상회했다”며 “매출액은 무난했고 비용 효율화가 눈에 띄었다”고 밝혔다.
이어 “신임 CEO는 저수익성/비핵심 사업 정리 등 수익성 극대화에 방점을 뒀다”며 “대표적으로 신사업 인력 재배치로 인건비 성장률(+0.7%)이 지난해 +8.5%에서 올해 로우~미드싱글 수준으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기타비용(-1.2%) 통제 기조를 유지했다”며 “부문별 매출액 성장률은 무선 +2.4%, IPTV -1.2%, 초고속인터넷 +6.8%, 데이터센터 +2.1%로 기존과 유사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비용 효율화와 SK텔레콤 가입자 흡수를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9901억원(+14.7%)으로 2% 상향했다”며 “SK텔레콤 가입자 이탈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 효과는 연간 200~4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끝으로 “경쟁사 대비 매력도 열위 요소로 작동했던 요인들(2023년부터 지난해 2년 연속 영업이익 역성장, 추가 주주환원 여력 부족)이 해소되고 있다”며 “전일 종가 기준 올해 총주주환원수익률은 6.8%”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유무선 통신 서비스, 유무선 단말기를 판매하는 LG그룹 계열사다.
LG유플러스.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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