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한섬, 하반기 소비심리 개선 및 업황 회복 기대↑...업종 밸류에이션 높아질 것 -하나
  • 김호겸 기자
  • 등록 2025-06-02 09:09:38
  • 수정 2025-06-10 08:36:3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김호겸 기자]

하나증권이 2일 한섬(020000)에 대해 영업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소비심리 개선과 백화점 업황 회복으로 의류 업종 밸류에이션이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한섬의 전일 종가는 1만6110원이다.


한섬 국내외 주요품목 매출 비중. [자료= 한섬 사업보고서]

한섬은 1분기 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액 3803억원(YoY -3%), 영업이익 218억원(YoY -33%)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OP 115억원)를 하회했다. 소비 위축과 이상 기온 환경 등 쉽지 않은 영업환경이 이어지며 매출 부진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 각각 YoY -4%, -1% 매출 하락세가 이어졌고, 캐릭터(고가 라인)와 캐주얼 브랜드 모두 하락세였다. 영업이익률도 13.4%(YoY -1.7%p)를 기록하며 하락했다. 과년차 재고 증가에 따른 할인 판매 및 저마진 아웃렛 비중 상승 등이 원가율 상승의 주 요인이었다.


지난 1분기 의류 소매판매액은 YoY -0.4% 성장에 그쳤고, 주력 채널인 백화점 내 의류 카테고리는 YoY -5%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가격탄력성이 낮은 온라인 채널 내 의류 판매도 YoY -0.4%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섬에 대해 매출 하락폭이 분기를 거듭할수록 점차 축소되고 있지만, 판매 회복이 가시화돼야 실적 하향 조정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동안 다양한 카테고리(수입 브랜드·편집샵)와 포트폴리오(화장품·향수)를 확대해 뒀기때문에 소비경기와 업황만 회복되면 성장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4~5월까지 뚜렷한 판매 회복은 제한적이었으나 재고 및 판관비 효율화 효과로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47억원(YoY 16%)으로 소폭 증익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섬은 오프라인 유통채널인 백화점·아울렛·직영점 및 온라인 유통채널인 자사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TIME, MINE, LANVIN COLLECTION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패션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온라인과 라이브커머스, 차별화된 컨셉의 자체 유통망 등 다양한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섬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버핏연구소]

rlaghrua823@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네이버(NAVER), 두나무 편입과 글로벌 AI 협업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은 26일 네이버(NAVER)(035420)에 대해, 두나무 인수 추진과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에 따라 성장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네이버의 전일 종가는 25만4000원이다.이효진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 추진은 단순한 연결 이익 증...
  2. 동양이엔피, 전기제품주 저PER 1위... 3.23배 동양이엔피(대표이사 김재수 김재만. 079960)가 9월 전기제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양이엔피가 9월 전기제품주 PER 3.2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파워넷(037030)(4.63), 신화콘텍(187270)(5.82), 에스씨디(042110)(7.64)가 뒤를 이었다.동양이엔피는 지난 2분기 매출액 1412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매출액...
  3. [장마감] 코스피 0.40%↓(3472.14), 코스닥 1.29%↓(860.94) 24일 코스피는 전일비 14.05 포인트(0.40%) 하락한 3472.14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248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억원, 2124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1.27 포인트(1.29%) 상승한 860.94으로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30억원, 169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4348억원 순매수했다. 김지원 KB리서치 연구원은 최근 상승 랠리를 ...
  4. [이슈] 네이버, 두나무 계열사 편입하면 재계 22→14위↑ 네이버(035420)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자 네이버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26일 오전 10시42분 현재 네이버 주가는 26만 1,000원으로 전일비 2.76% 상승했다. 네이버의 두나무 계열사 편입이 현실화하면 '재계의 지각변동'이라고 할만하다. 올해 초 공정거래...
  5. [시황] 미국증시, 금리 인하 지연 우려에 3일 연속 하락세 지속 미국은 실업수당 상회, 2분기 GDP 상회, 연준 신중론으로 금리 상승, 주식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인해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생기며 3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유럽은 미 보안조사 이슈로 헬스케어와 산업재에 압박이 가해지고 금리 인하 지연 우려가 나타나며 약보합 마감했다.중국은 AI 섹터 집중도가 증가했다. AI 에이전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