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현대글로비스, 무역불균형에 따른 선박 수요 증가...원가 개선 -NH
  • 정지훈 기자
  • 등록 2025-09-05 10:02:2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정지훈 기자]

NH투자증권이 5일 현대글로비스(086280)에 대해 공급 증가에도 자동차운반선 수급이 양호하고, 해운사업부 원가 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현대글로비스의 전일종가는 18만4000원이다. 


현대글로비스 매출액 비중. [자료=현대글로비스 사업보고서]

정연승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글로비스의 핵심 투자포인트로 3가지를 지적했다. △고원가의 용선 선박 축소로 해운 사업부의 원가가 개선된 것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 종목에 포함될 가능성 △로봇 시장 확대에 따른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 가치가 상승한 것 등이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자동차운반선은 38척 인도됐으며, 연중으로 선박 공급 증가율은 +13%에 달할 전망이다. 


정연승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완성차 물동량은 전년대비 1% 증가에 그치지만, 아시아발 물동량 증가가 선적 비효율을 증가시켜, 선대 증가에도 수급이 양호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현대글로비스, 왈레니우스(Wallenius), 호그 오토라이너(Hoegh Autoliner) 등의 주요 완성차 해상운송 선사들은 물량 확대 과정에서 자사 보유 선박보다 원가가 높은 고용선료의 선박을 용선하여 투입한 바가 있었다"며 "신조선이 순차적으로 인도되면서 해당 고원가 선박이 반납될 예정이라서 하반기 선대 원가가 소폭 낮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현대글로비스는 계열사를 포함하여, 주요 자동차 기업과 다년 계약을 통해 운임을 고정했다"며 "운임이 안정적인 가운데 비용 구조 개선으로 하반기 이익 증가가 계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끝으로 "3분기 컨테이너 운임 하락과 조업일수 소폭 감소 영향이 있을 것"이지만 "우호적인 환율과 해운사업부 수익성 개선으로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글로비스는 종합물류업(국내외 물류), 유통판매업(CKD부품 공급, 중고차 경매·수출, 트레이딩), 해운업(완성차·벌크 운송)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는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첨단 물류정보시스템과 전문 인력을 활용한 '원 스톱 토탈 로지스틱 서비스(One Stop Total Logistics Service)'로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jahom01@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네이버(NAVER), 두나무 편입과 글로벌 AI 협업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은 26일 네이버(NAVER)(035420)에 대해, 두나무 인수 추진과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에 따라 성장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네이버의 전일 종가는 25만4000원이다.이효진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 추진은 단순한 연결 이익 증...
  2. 동양이엔피, 전기제품주 저PER 1위... 3.23배 동양이엔피(대표이사 김재수 김재만. 079960)가 9월 전기제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양이엔피가 9월 전기제품주 PER 3.2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파워넷(037030)(4.63), 신화콘텍(187270)(5.82), 에스씨디(042110)(7.64)가 뒤를 이었다.동양이엔피는 지난 2분기 매출액 1412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매출액...
  3. [장마감] 코스피 0.40%↓(3472.14), 코스닥 1.29%↓(860.94) 24일 코스피는 전일비 14.05 포인트(0.40%) 하락한 3472.14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248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억원, 2124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1.27 포인트(1.29%) 상승한 860.94으로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30억원, 169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4348억원 순매수했다. 김지원 KB리서치 연구원은 최근 상승 랠리를 ...
  4. [이슈] 네이버, 두나무 계열사 편입하면 재계 22→14위↑ 네이버(035420)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자 네이버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26일 오전 10시42분 현재 네이버 주가는 26만 1,000원으로 전일비 2.76% 상승했다. 네이버의 두나무 계열사 편입이 현실화하면 '재계의 지각변동'이라고 할만하다. 올해 초 공정거래...
  5. [시황] 미국증시, 금리 인하 지연 우려에 3일 연속 하락세 지속 미국은 실업수당 상회, 2분기 GDP 상회, 연준 신중론으로 금리 상승, 주식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인해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생기며 3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유럽은 미 보안조사 이슈로 헬스케어와 산업재에 압박이 가해지고 금리 인하 지연 우려가 나타나며 약보합 마감했다.중국은 AI 섹터 집중도가 증가했다. AI 에이전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