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증권은 30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연결EPS의 꾸준한 성장으로 배당가능재원이 증가한다는 점에서 현재는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7만6700원이다.
조현지 DB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별도 매출액 16조6417억원(전년동기대비 -0.2%), 영업이익 3845억원(전년동기대비 -38%)일 것”이라며 “컨센서스 영업이익은 연결 6133억원, 별도 4363억원 수준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MS사업부(디스플레이) 영업적자폭이 종전 추정 대비 확대(영업이익률 추정치 기존 -3.4%→-5%)될 것으로 보여 전사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했다”며 “MS사업부 희망퇴직으로 관련 제반비용이 3분기 중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관세 영향은 상호관세와 품목별 관세로 나뉘는데, 상호관세는 기존 보편관세 10%→15%로 5%p 추가 적용되는 구조”라며 “생산거점 최적화 전략과 일부 가전제품 판매가 인상을 통해 비용 부담을 어느 정도 상쇄 중”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품목별 파생품 관세는 HS 철강, ES 알루미늄에 해당하고 철강은 사업부 매출액 비중이 높아 시장 우려가 커 원재료 비율(철강 매입액/HS 매출액)이 6% 수준”이라며 “HS사업부(생활가전, AI 홈 솔루션)의 북미 매출액 비중이 35% 수준이고 과반 이상이 역외생산 중이라 철강 파생품 관세의 실질적인 비용은 3분기 약 300~400억원이 반영될 것”으로 판단했다.
끝으로 “글로벌 가전수요 약세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지수 대비 주가 흐름이 부진하다”며 “MS사업부 일회성 비용, 계절적 비수기 진입, 관세 우려를 감안했을 때 단기 주가는 횡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결EPS(1주당 이익) 지난해 2136원 → 올해(예상) 8410원 → 내년(예상) 1만140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라는 점에서 배당가능재원이 증가할 것”이라며 “12M Fwd(앞으로 12개월) PBR 0.6배로 밸류에이션 저평가 구간이라는 점에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가전제품, 모바일 통신기기 제조업체다. 2002년 LG전자의 전자·정보통신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했다.
LG전자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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