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은 29일 삼양식품(003230)에 대해 미국•중국 내 우호적인 영업 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5만원을 유지했다. 삼양식품의 전일 종가는 126만1000원이다.
박성호 LS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 5770억원(전년동기대비 +31.4%), 영업이익은 1264억원(전년동기대비 +44.7%, 영업이익률 21.9%)으로 2분에 지연됐던 미국향 수출액은 정상적으로 3분기에 인식될 것”이라며 “다만 미국 판매법인의 선제적 재고 축적으로 실제로 인식되는 매출액은 예상 수준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양식품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이어 “탑라인 감소로 인해 영업이익도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고 2분기에 이어 마케팅 및 인건비 부담이 존재했기에 영업이익률은 전분기와 비슷할 것”이라며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은 아쉽지만 미국 내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고 전했다.
그는 “밀양 2공장은 총 6개 라인 중 봉지면 3개 라인을 2교대로 가동 중이고 용기면은 1개 라인이 주간 생산에 돌입했다”며 “중국 내 봉지면 수요가 크기 때문에 생산 물량은 현재 중국향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고 이는 일시적으로 믹스에 따른 ASP(평균 판매 단가) 성장 둔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나 향후 밀양 2공장의 가동률이 올라오며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유럽은 판매법인 설립 후 거래선 재정비 작업이 지속되며 매출액이 전분기 수준일 것이고 소스는 제품 라벨링 교체 작업으로 3분기 수출액이 일시적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현재 소스 부문 마케팅 강화 기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소스 생산량 증설에 따른 성장 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끝으로 “실적 추정치는 하향했으나 미국과 중국 내 우호적인 영업 환경은 지속되고 있다”며 “이를 고려했을 때 최근 주가 하락으로 인해 삼양식품의 밸류에이션 매력은 크다”고 밝혔다.
삼양식품은 면류, 스낵, 유가공 제품을 생산하며 불닭브랜드를 운영한다. 글로벌 프랜차이즈와 협업해 B2B(기업 간 거래)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삼양식품.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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