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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중국 정책 한마디에 리튬값 급등…“배터리 수출 막히자, 원재료부터 뛰었다”
  • 양동현 기자
  • 등록 2026-01-15 10: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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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연구소=양동현 기자]

최근 리튬 가격이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중국산 탄산리튬 가격은 1월 13일 기준 kg당 16.29달러로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광저우선물거래소에서도 탄산리튬 주력 계약 가격이 하루 만에 9% 급등하며 일일 상한가를 기록했고, 가격 수준은 2023년 11월 이후 가장 높다. 시장에서는 “갑자기 불이 붙은 모습”이라는 표현까지 나온다.

 

 

[자료=버핏연구소]

이 같은 가격 급등의 핵심 원인은 중국 정부의 정책 변화다. 중국은 배터리 제품에 적용하던 수출 부가가치세(VAT) 환급률을 2026년 4월부터 9%에서 6%로 낮추고, 2027년부터는 아예 환급 제도를 없앨 계획이다. 쉽게 말해, 앞으로 배터리를 수출해도 세금 혜택이 줄어들거나 사라지는 구조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배터리 업체들의 행동이 빨라졌다. “혜택이 있을 때 최대한 많이 팔자”는 판단 아래, 정책 시행 전까지 수출 물량을 앞당겨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배터리를 더 많이 만들려면 원재료인 리튬이 필요하다. 마치 마트 할인 종료를 앞두고 사람들이 장바구니를 채우는 것과 같은 상황이다. 이로 인해 단기적으로 리튬 수요가 급증했고, 가격도 함께 뛰었다.

 

여기에 추가로 가격을 떠받치는 요인도 있다. 중국 정부의 과잉 생산 억제 정책,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CATL)의 Jianxiawo 광산 생산 중단, 에너지저장장치 수요 확대 전망이 겹치면서 리튬 공급에 대한 불안이 커졌다. 공급이 줄거나 막힐 것 같으면 가격이 오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이런 환경에서는 리튬 관련 종목들이 다시 주목받기 쉽다. 리튬 정제와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은 원재료 가격 상승이 실적 기대감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단기 시황에 민감한 리튬 소재·가공 업체들이 시장의 관심을 받는 흐름이다.

 

마무리하면, 이번 리튬 가격 급등은 ‘중국의 세금 정책 → 배터리 수출 선행 → 리튬 수요 증가’라는 단순한 연결고리로 풀이된다. 투자자라면 정책 일정과 함께 리튬 수급 변화가 이어지는지 여부를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다.

 

[관심 종목]

005490: POSCO홀딩스, 004020: 현대제철, 010130: 고려아연, 006110: 삼아알미늄, 103140: 풍산, 008350: 남선알미늄, 005810: 풍산홀딩스, 295310: 에이치브이엠, 081000: 일진다이아, 001780: 알루코, 004560: 현대비앤지스틸, 024090: 디씨엠, 058430: 포스코스틸리온, 015890: 태경산업, 018470: 조일알미늄, 032560: 황금에스티, 001430: 세아베스틸지주, 084010: 대한제강

gomeetandy@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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