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승윤 기자] DS투자증권은 9일 빙그레(005180)에 대해 국내 냉장 부문 부진으로 4분기 영업손실이 적자전환했지만 매출액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고 미국 냉동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올해 실적 추정치 하향을 반영해 10만원으로 하향했다. 빙그레의 전일 종가는 7만6400원이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 2922억원(전년동기대비 +0.5%, 이하 동일), 영업적자 109억원(적자전환, 영업이익률 -3.7%)”이라며 “냉동 부문은 성장했지만 냉장 부문이 내수 소비 부진으로 외형 감소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빙그레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이어 “원부자재 부담, 통상 임금 반영, 금값 상승, 홈플러스 손상 차손이 반영되며 이익도 부진했다”며 “다만 해외 법인은 미국과 베트남이 견조했고 중국도 감소폭이 축소되며 회복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 연간 연결 매출액 1조4900억원(+2%), 영업이익 883억원(-33%)으로 부진했다”며 “연중 내수 소비 침체와 원부자재 부담, 인건비성 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고 별도 수출 비중은 13%”로 추정했다.
한편 “올해는 매출액 1조5400억원(+3.5%), 영업이익 968억원(+10%, 영업이익률 6.3%)일 것”이라며 “내수 소비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존재하나 최근 냉장 부문 매출액 감소폭이 줄고 있고 수출은 미국 냉동 부문이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주력 제품을 확대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원부자재 부담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이어지고 해태 합병 관련 일시적 비용 반영도 우려된다”며 “하지만 기타 비용 효율화, 해외 수출 성장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끝으로 “빙그레는 지난 4일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통해 자회사 해태아이스크림 흡수 합병을 통한 운영 효율화, 미국 등 주요 시장 중심 매출액 확대, 호주 OEM 생산 기반을 활용한 오세아니아•유럽 등 시장 확대,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최소 25% 이상 배당 정책을 발표했다”며 “지난해는 실적 감소에도 주당배당금을 전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해 배당성향 50%를 초과했고 이달에는 기보유 자사주 3%를 추가 소각한다”고 전했다.
빙그레는 유가공 부문을 통해 냉장•냉동, 기타 품목을 제조한다. 대표 제품으로 바나나맛우유, 요플레, 투게더, 아카페라, 따옴이 있다. 해태아이스크림이 자회사다.
빙그레.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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