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정지훈 기자] NH투자증권이 25일 HMM(011200)에 대해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나, 단기 실적 기대감은 높아질 수 있다"며 투자의견 '홀드(Hold)'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HMM의 전일종가는 1만9930원이다.
HMM 매출액 비중. [자료=HMM 사업보고서]
정연승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HMM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1조2000억원으로 상향했다. 연료비 상승에 따른 할증료 부과와 일시적인 물류 혼잡을 반영해,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추정치를 상향한 데 따른 것이다. 더해 유조선 운임 상승 영향도 반영했다.
정연승 애널리스트는 "다만 중장기 컨테이너선 수급은 대규모 신조선 인도로 인해 공급 과잉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라며 "내년 물동량 증가율은 +3%, 공급 증가율은 +7.5%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단기 실적 추정치 상향이 밸류에이션 상승으로 이어지려면, 주주환원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며 "자체적인 정책 변화 또는 최대주주 지분 매각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HMM의 1분기 실적으로는 매출액 2조5400억원, 영업이익 2803억원을 예상했다. 운임 강세와 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시장추정치를 18%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정학적 이슈로 연료비 가격이 폭등하자 해운업계가 주요 항로에서 긴급연료할증료(EBS)를 매기기 시작했다"며 "연료 공급 부족으로 운항이 차질을 빚을까 봐 화주들이 전전긍긍하는 사이, 배를 공급하는 대형 선사들의 협상 주도권은 더욱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에 연료비 전가(기름값이 오른만큼 운송료에 반영)가 올해 2분기 회사가 벌어들이는 수익(실적)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마무리했다.
HMM은 일반화물, 냉동화물 등 다양한 화물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며,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원유운반선(VLCC)으로 전문 물류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현재는 메탄올 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발주, 친환경 연료유 협약 등 친환경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HMM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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