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도하 기자] 유안타증권은 31일 대한조선(439260)에 대해 미국-이란 전쟁 이후 급등한 운임이 신조선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시간차 공격'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6000원을 유지했다. 대한조선의 전일 종가는 8만1300원이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조선의 주력 선종인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SCC)의 신조선가가 2분기 중 90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통상 1~3개월 수준의 발주 리드타임을 고려할 때, 최근의 운임 폭등세가 조만간 신조선가 지수의 상승으로 전이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조선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과거 러시아의 노드스트림 가스 공급 중단 당시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C) 선가가 급등했던 사례와 유사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프로젝트 기반이 아닌 스팟(Spot) 시장 노출도가 큰 SCC는 선가 상승 반영 속도가 타 선종 대비 더욱 빠를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대형 조선사들에게 유조선가 상승은 기존 수주 잔고의 믹스 악화를 방어하는 수준이지만, 유조선 매출 비중이 절대적인 대한조선에게는 강력한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작용할 것”이라며 “유조선 중심의 선택적 선가 상승은 동사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최적의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 전망은 매출액 1조2000억원, 영업이익 1500억원 이상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에 따른 선복 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고사양·고가 수주 물량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대한조선은 중소형 조선사 중 유일하게 중대형 유조선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2분기 신조선가 기록 경신이 가시화되며 주가 또한 실적 성장을 따라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한조선은 수에즈막스급 유조선을 비롯해 아프라막스급 석유제품운반선 등 액체화물운반선 건조에 특화된 조선 전문 기업이다.
대한조선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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