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도하 기자] 대신증권은 13일 영원무역(111770)에 대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영원무역의 지난 10일 종가는 8만2500원이다.
유정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영원무역의 1분기 매출액은 8675억원(전년대비 +7%), 영업이익은 1210억원(전년대비 +47%)으로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며 “아크테릭스, VFC 등 글로벌 상위 고객사들의 수주가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고환율 효과가 이익률 방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영원무역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최근 중동 전쟁으로 인한 원재료 가격 상승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기능성 아웃도어 분야의 독보적인 수직 계열화 구조를 갖춘 영원무역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이라며 “오히려 경쟁사 대비 우월한 원가 경쟁력이 부각되며,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회사 스콧(Scott)의 경우 스위스 프랑 환율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 속도가 다소 더디지만, 전 세계적인 자전거 재고 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며 신제품 판매 비중이 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스콧의 적자 폭 축소가 전사 이익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실적 전망은 매출액 4조3930억원(전년대비 +8.1%), 영업이익 6610억원(전년대비 +28.5%)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며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 5배 수준으로, 과거 평균 및 글로벌 피어 그룹 대비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끝으로 “영원무역은 탄탄한 현금 흐름과 우량한 재무 구조를 보유한 대표적인 경기 방어주”라며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전쟁 우려가 기우였음이 증명될 경우, 과도하게 눌려있던 주가의 반등이 시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원무역은 노스페이스, 아디다스 등 글로벌 유명 브랜드의 의류를 생산하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전문 기업이다.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 글로벌 생산 기지와 자전거 브랜드 스콧을 보유하고 있다.
영원무역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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