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7일 S-Oil(010950)에 대해 단기 원유 수급이 걸림돌이지만 종전 후에도 견조한 업황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했다. S-Oil의 전일 종가는 11만8100원이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액 9조4000억원, 영업이익 1조1000억원일 것”이라며 “정유 부문 영업이익은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이익 5985억원 반영, 정제마진 개선(올해 1분기 복합 정제마진 $19/b, +4.6/b)으로 1조원(전분기대비 +73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S-Oil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이용욱 애널리스트는 “화학 부문도 1~2월 PX/BZ 스프레드가 견조했고 지난달 공장을 셧다운하며 연초 확보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흑자 전환했다”며 “윤활기유 부문은 전쟁 여파로 제품 마진 변동성이 심화됐으나 분기 평균으로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국내 정유사들은 원유 수급 불안과 내수 가격 상한제 시행으로 인해 단기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분쟁 장기화 시 다음달 말부터 가동률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S-Oil은 사우디아람코가 모회사이기에 원유 조달 안정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사우디는 기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수출 물량 550만배럴 중 300만배럴을 홍해로 우회시키고 있으나 운송 기간 연장과 후티 반군 리스크 등 홍해 항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리스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가 급등에 따른 정부의 가격 억제 정책으로 휘발유 판매 관련 기회손실도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단기 수익성에 부담이지만 향후 유가 안정화 국면에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끝으로 “전쟁 전부터 2026~2028년 글로벌 정유 시장이 수요가 공급을 상회하는 타이트한 수급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예고되어 있었고 종전 후에도 재건 수요에 따른 디젤 강세와 설비 정상화 시차를 고려하면 고마진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며 “현재의 물류비 상승분을 상쇄하는 견조한 마진이 유지되고 있어 단기 수급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주가 재평가가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S-Oil은 정유, 석유화학, 윤활기유를 공급한다. 올해 상업 가동을 목표로 샤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S-Oil.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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