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홍승환 기자] 18일 코스피는 전일비 33.13포인트(0.55%) 하락한 6191.92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4462억원, 1504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조997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7.97 포인트(0.61%) 상승한 1170.04로 마쳤다. 이날 개인과 기관, 외국인은 각각 18억원 , 92억원, 158억원 순매수했다.
출처=PIXABAY
미국 증시는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 완화 기대 속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말 중 2차 종전 협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안정됐고, 이에 따라 미 3대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특히 S&P500과 나스닥은 2거래일 연속 신고점을 경신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뒷받침했다.
국내 증시는 미-이란 2차 협상 진전 가능성을 주시하며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짙었다. 전쟁 관련 변수는 점차 정점을 통과하는 모습이지만, 단기 급등 이후 추가 방향성을 확인하려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면서 지수는 뚜렷한 한쪽 방향을 잡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개별 모멘텀이 뚜렷한 종목군 중심의 움직임이 나타났다. 삼성전기는 AI 시장 성장에 따른 반도체 기판과 MLCC 수요 확대, 가격 인상 기대가 반영되며 6%대 강세를 기록했다. AI 서버와 고성능 반도체 관련 수요가 부품업체로 확산될 수 있다는 기대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과 조선기자재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업황 호조에 따른 수주잔고 증가와 함께 선가 협상력 강화 기대가 부각되며 매수세가 유입됐다. 최근 글로벌 발주 환경 개선과 수익성 정상화 기대가 이어지면서 조선업종은 실적 가시성이 높은 대표 업종으로 다시 주목받는 분위기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매미’ 확산 소식도 시장 내 일부 테마주를 자극했다. 진단키트와 백신 관련주들이 장중 강세를 보이며 단기 테마 흐름을 형성했다. 다만 이는 업황 전반보다는 뉴스 플로우에 민감하게 반응한 개별 수급 성격이 강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의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 외국인은 4거래일 만에 코스피 순매도로 돌아섰고, 이번 주 누적 순매도 규모는 6000억원대를 기록했다. 최근 지수 급반등 과정에서 유입됐던 외국인 자금이 일부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이번 주 전체 흐름은 여전히 강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주간 수익률은 각각 5.68%, 6.99%를 기록하며 전쟁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 종전 기대와 함께 실적, 수주 모멘텀이 반영되면서 지정학 충격에 따른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한 셈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부터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면서, 지수 방향성 자체보다 실적 모멘텀과 이익 추정치 개선 여부가 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전쟁 이슈가 진정 국면에 들어선 만큼, 향후 장세는 실적이 뒷받침되는 업종과 종목 중심으로 차별화가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관심 종목]
005930: 삼성전자, 373220: LG에너지솔루션, 000660: SK하이닉스, 207940: 삼성바이오로직스, 035420: NAVER, 005380: 현대차, 006400: 삼성SDI, 051910: LG화학, 035720: 카카오, 000270: 기아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