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슈 체크] 건설, 실적 시즌 개막과 중동 리스크 사이의 '변동성' 구간 진입
  • 정지훈 기자
  • 등록 2026-04-21 08:29:5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구글 선호 출처로 추가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정지훈 기자] 출처: 하나증권 김승준·하민호, 2026년 4월 21일


건설업종이 본격적인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 진입한 가운데, 이란과 미국 간의 휴전 합의 종료일(4월 22일)을 앞두고 대외 지정학적 리스크가 향후 주가 향방의 핵심 변수로 부각되며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주 건설업 수익률은 코스피 대비 1.6%p 하회하며 다소 주춤했으나, 국내 주택주를 중심으로 가격 방어 기조가 나타났으며 특히 서울 매매가가 64주, 전세가가 6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기초 체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미지=버핏연구소 | AI 생성]    

이번 주 삼성E&A를 시작으로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공개가 예정되어 있으며, 시장은 단순히 이익 규모를 넘어 호르무즈 해협 폐쇄에 따른 진행 중 현장 영향과 중동 재건 수혜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실제 기업별 사업 현황을 점검해 보면 차세대 성장 동력인 원전 부문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DL이앤씨는 과거 투자했던 SMR 업체 엑스에너지(X-Energy)가 최근 IPO 로드쇼를 진행하며 기업가치 목표를 75억 달러로 제시함에 따라, 투자 시점 대비 2배 이상의 상당한 수준의 평가 차익이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페르미 아메리카와 진행 중인 대형 원전 4기에 대한 FEED를 이달 말 종료하고 2분기 중 EPC 계약 체결을 구상하는 등 가시적인 로드맵을 그려가고 있다. 또한 삼성E&A는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평택 P5 공정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올해 계열사 수주 금액이 연초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이며, 이란 분쟁이 종전이나 핵협상으로 원만히 해결될 경우 GS건설 등과 함께 중동 재건 및 개발 테마의 핵심 수혜주로 부각될 전망이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 사격도 이어지며 업황의 불확실성을 상쇄하고 있다. 최근 정부는 건설공제조합 등과 협력해 6,000억 원 규모의 특별융자와 보증수수료 할인을 포함한 금융지원 패키지를 마련했으며, 국회에서 확정된 추경을 통해 나프타 도입 단가 상승분을 지원하는 등 원자재 수급 불안을 완화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비록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라는 최악의 시나리오 우려가 남아있으나, 파키스탄의 중재 노력과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공급망 리스크가 해소될 경우 자재 가격 안정에 따른 국내 주택 사업의 수익성 회복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분석은 △본격적인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른 펀더멘털 점검 △SMR 및 해외 원전 수주 가시화에 따른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 시나리오 기반의 중동 재건 모멘텀이라는 세 축으로 요약된다. 단기적으로는 이란 분쟁의 결과 예측이 어려워 변동성이 불가피하나, 실적 하방 경직성과 신사업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점에서 개별 기업들의 프로젝트 진행 상황과 수주 파이프라인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관련 종목]

028050: 삼성E&A, 000720: 현대건설, 047040: 대우건설, 006360: GS건설, 375500: DL이앤씨, 012630: IPARK현대산업개발, 028260: 삼성물산

jahom01@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KCC, 보유 삼성물산 주식의 특별배당 재배당...'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 삼성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KCC(002380)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변화한 주주환원 정책 방향성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5만원을 유지했다. KCC의 전일 종가는 47만4500원이다.조 연구원은 "지난 20일 KCC가 2026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며 "작년과 가장 큰 차이는 투자자산 매각 가능성을 명문화하고 삼성물산 특...
  2. [원자재] 런딘 마이닝, 칠레 폭풍 여파로 구리 생산 전망 하향 캐나다 광산업체 런딘 마이닝(Lundin Mining)이 칠레(Chile) 아타카마(Atacama) 지역의 연이은 겨울 폭풍으로 카세로네스(Caserones) 구리 광산의 생산 차질이 발생하면서 올해 구리 생산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기상이변에 따른 공급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국제 구리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런딘 마이닝은 카세로네스 광산의 2026년 연간 구...
  3. KCTC,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4.63배 KCTC(대표이사 류주환. 009070)가 8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KCTC가 8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4.6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로젠(033290)(4.75), 세방(004360)(5.15), 동방(004140)(6.39)가 뒤를 이었다.KCTC는 2분기 매출액 2909억원, 영업이익 1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0.7%, 5.4% 증가했다.지난 3개월 .
  4. [버핏 리포트] 나이스정보통신, KIS정보통신 인수 효과 본격화…결제·텍스리펀드 성장 기대 - LS LS증권은 나이스정보통신(036800)에 대해 KIS정보통신 인수 효과가 연결 실적에 반영되면서 향후 4개 분기 영업이익이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8000원에서 1만원으로 상향했다. 나이스정보통신의 전일 종가는 6700원이다.정홍식 LS증권 연구원은 "나이스정보통신의 올해 3.
  5. [버핏 리포트] NHN KCP, 결제는 커지고 방식은 달라진다...'AI 자동결제' 상용화 '눈앞' - 신한 신한투자증권은 NHN KCP(060250)에 대해 신규 가맹점 유입과 해외 결제 성장으로 본업 성장세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AI 에이전트 결제와 스테이블코인 등 차세대 결제 인프라 준비도 구체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NHN KCP의 전일 종가는 1만4760원이다.김유민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