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손민정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21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예상을 상회하며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21만4500원이다.
삼성전자 매출액 비중. [자료=삼성전자 사업보고서]
신한투자증권 김형태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는 예상을 큰 폭으로 상회한 메모리 가격 상승이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우려 대비 선전한 MX(모바일) 부문도 긍정적이나 2분기부터 수익성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김형태 애널리스트는 "실적 기대감이 메모리에 집중돼 있다"며 "설비투자(CAPEX) 타임라인이 앞당겨지고 있으나 2028년까지 메모리 공급부족 해소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증설 계획 후순위인 낸드의 가격 흐름이 실적 상향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액을 689조9000억원, 영업이익을 369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357조8000억원, 모바일 6조1000억원, 가전 2000억원, 디스플레이 4조1000억원, 하만 1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반도체 부문에서 D램은 263조2000억원, 낸드는 98조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반면, 비메모리 부문에서는 4조1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D램과 낸드의 평균판매가격(ASP)이 268.8%, 285% 상승하고 출하용량성장률(B/G)이 각각 19.8%, 12.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68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89조9000억원으로 추정"하며, "D램과 낸드의 ASP가 전분기 대비 각각 41%, 67%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낸드 업황은 다소 과소평가됐다"며 "낸드의 서프라이즈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업황 강세 속에서 애플리케이션 다변화에 따른 추가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며, 주주환원정책이 강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삼성전자는 DX 부문에서 TV·냉장고·스마트폰을, DS 부문에서 D램·낸드플래시·모바일AP를, SDC(디스플레이) 부문에서 OLED 패널을, 하만(Harman) 부문에서 디지털 콕핏과 카오디오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삼성전자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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