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유진투자증권 류태환·임범수, 2026년 4월 27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차세대 원전 인허가 체계인 '10 CFR Part 53'을 4월 29일부로 전격 시행함에 따라, 비경수로형 SMR(소형모듈원전) 시장이 새로운 도약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미지=버핏연구소 | AI 생성]
그동안 원전 인허가는 경수로(LWR) 중심의 경직된 체계로 인해 차세대 원전 상용화의 병목 현상으로 작용해왔으나, 위험 정보 기반(Risk-informed) 및 성과 기반(Performance-based) 원칙을 담은 이번 신규 규정 도입으로 SMR 같은 신기술의 승인 속도가 획기적으로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모듈형 건설과 단계적 증설 등 유연한 옵션 수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데이터센터 및 산업용 전력 공급을 목적으로 하는 민간 주도 프로젝트의 실행 가시성이 대폭 높아졌다는 진단이다.
이러한 규제 환경 변화 속에서 국내 건설사 중에는 4세대 SMR 시장에서 차별화된 사업 역량을 확보한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X-energy는 최근 IPO를 통한 자금 조달과 두산에너빌리티와의 기자재 생산 슬롯 확보 등을 통해 테라파워(Terra Power)나 오클로(Oklo) 등 경쟁사 대비 높은 사업 확신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X-energy의 핵심 파트너사인 DL이앤씨가 향후 SMR 시장 확대 국면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판단되며, 업종 내 최선호주(Top-Pick)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비록 건설업계 전반적으로는 1분기 폐업 신고 건수가 1,000건을 돌파하고 부동산 PF 리스크가 공매 시장을 통해 현실화되는 등 내수 부진의 진통이 이어지고 있으나, 원전 부문의 가시적인 로드맵은 업황의 불확실성을 상쇄하는 강력한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아파트 시장 역시 수도권과 서울을 중심으로 기초 체력이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남 무안(+0.72%)과 경기 광명(+0.34%) 등이 주간 매매가 상승을 견인하는 가운데, 서울은 매매(+0.15%)와 전세(+0.22%) 모두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장의 온기가 확산되는 추세다.
이번 분석은 △미국 'Part 53' 발효에 따른 SMR 인허가 불확실성 완화 △X-energy 등 4세대 원전 선두 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국내 건설사의 수혜 가시화 △수도권 중심의 아파트 매매·전세가 동반 상승세 지속이라는 세 축으로 요약된다. 단기적으로는 부동산 PF 구조조정과 건설 경기 불황에 따른 변동성이 불가피하나, 차세대 에너지 시장 선점과 핵심 지역 주택 수요 회복은 건설업종의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종목]
375500: DL이앤씨 , 000720: 현대건설 , 047040: 대우건설 , 028050: 삼성E&A , 006360: GS건설 , 012630: IPARK현대산업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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