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승윤 기자] 메리츠증권은 30일 HL만도(204320)에 대해 내년에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핵심 고객 수주가 진행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6000원을 유지했다. HL만도의 전일 종가는 5만7900원이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출액 2조3100억원(+2%, 이하 전년동기대비)으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며 “NEV(신에너지차) 세제 혜택 축소와 소비 심리 위축으로 중국 차량 판매가 감소(-17%)했으나 판매 성과가 컸던 스마트카 브랜드 중심 고객들이 중국법인 외형 성장(+4%)을 이끌었다(Huawei-Aito +44%, Nio +98%, Geely +9%)”고 전했다.
HL만도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김준성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은 936억원(+18%)으로 시장 예상을 7% 상회했다”며 “반도체 원가 부담이 66억원 늘었으나 북미 레거시 기존 완성차 업체 고객사의 BEV(순수전기차) 물량 보전 약정에 따른 일회성 수익이 100억원 발생하며 기대 이상의 영업 성과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당기순이익은 478억원(+71%)으로 시장 예상을 +15% 상회했다”며 “영업이익 호조와 함께 지난달 말 환율이 낮아지며 외화자산 평가이익 210억원, 이자비용 축소 79억원이 더해진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HL만도는 이미 전세계 로보택시 선도 업체(중국 Baidu·Huawei·Geely, 미국 Waymo·Zoox(Amazon)·BEV 선도 업체)에 고부가 전장 부품을 납품 중”이라며 “다만 아직은 이들의 로보택시 총 대수가 극히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이후 정부 정책 변화와 자체 기술 진전을 통해 로보택시 수를 확장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에는 BEV 선도 업체의 로보택시 전용 차량에 대한 신규 수주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휴머노이드 액츄에이터의 신규 수주 확보 일정도 구체화되고 있다”며 “BEV 선도 업체의 3세대 휴머노이드는 양산 물량 계획이 축소되며 입찰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량 양산을 목표하는 4세대 휴머노이드의 액츄에이터 공급자 선정이 내년 진행될 것”이라며 “입찰 성공과 추후 안정적 공급 전개를 위해 미국 신규 액츄에이터 생산법인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HL만도의 기업가치 상향을 위해 로보택시 핵심 부품과 휴머노이드 액츄에이터 대규모 수주를 확인해야 한다”며 “BEV 선도 업체에 대한 내년 수주 확보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HL만도는 제동, 조향, 현가장치 등 차량 안전 및 편의 관련 샤시 부품을 생산한다. 2014년 HL홀딩스의 자동차부품 제조·판매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했다.
HL만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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