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손민정 기자] 최근 구리 시장은 방향을 잡기 어려운 상황이다. 공급은 막히고, 수요는 줄어드는 ‘엇갈린 신호’가 동시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가격이 오를지 내릴지 판단하기 더 까다로워진 흐름이다.
[이미지=버핏연구소 | AI 생성]
우선 공급 측면에서는 중동 지역 전쟁 장기화 영향이 크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황(구리 생산에 필수 원료) 공급이 흔들리면서 구리 생산 공정(SX-EW, 황산 침출)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쉽게 말해, 공장을 돌릴 재료가 부족해진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이런 경우 공급 감소로 가격 상승 압력이 생긴다.
하지만 반대편에서는 수요가 약해지고 있다. 세계 경기 둔화로 산업 전반에서 구리 사용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물건을 사려는 사람이 줄어들면 가격이 오르기 어렵다. 실제로 국제구리연구그룹(ICSG)은 2026년 구리 수요 증가율과 생산 증가율 전망을 모두 하향 조정했다. 시장도 기존 공급 부족에서 공급 과잉으로 전환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국내 구리 관련 종목인 대창, 이구산업, 엘컴텍 등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 기업은 구리 가격 변동에 실적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특히 투기적 자금 유입과 순매수 확대가 이어지며 단기 주가 변동성도 커지는 모습이다.
결국 구리 시장 핵심 포인트는 ‘공급 차질 vs 수요 둔화’ 힘겨루기이다. 투자자는 재고 수준과 글로벌 경기 흐름을 함께 체크할 필요가 있다.
[관심 종목]
005490: POSCO홀딩스, 004020: 현대제철, 010130: 고려아연, 006110: 삼아알미늄, 103140: 풍산, 008350: 남선알미늄, 005810: 풍산홀딩스, 295310: 에이치브이엠, 081000: 일진다이아, 001780: 알루코, 004560: 현대비앤지스틸, 024090: 디씨엠, 058430: 포스코스틸리온, 015890: 태경산업, 018470: 조일알미늄, 032560: 황금에스티, 001430: 세아베스틸지주, 084010: 대한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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