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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국제 구리 가격 1.4만달러 돌파…칠레 생산 감소·미국 관세 우려에 관련주 들썩
  • 손민정 기자
  • 등록 2026-05-14 10:00:18
  • 수정 2026-05-14 10: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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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연구소=손민정 기자] 국제 구리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톤당 14000달러를 돌파하며 산업용 금속 시장 전반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3일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가격은 14097달러/톤까지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구리가 부족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미지=버핏연구소 | AI 생성]  

이번 상승의 핵심 원인은 공급 감소다.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인 칠레의 올해 3월 구리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9% 감소했다. 광산에서 캐내는 물량 자체가 줄어든 셈이다. 여기에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로 황 공급까지 차질을 빚고 있다. 황산은 구리를 정제하는 과정에 꼭 필요한 재료다. 쉽게 말해 공장에서 제품을 만들기 위한 핵심 부품이 부족해진 상황과 비슷하다. 실제로 세계 구리 광산 생산량의 약 20%가 황산 공급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생산 감소도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4월 중국 전기동 생산량은 전월 대비 3% 줄었으며, 5월에도 추가 감소 가능성이 거론된다. 공급은 줄어드는데 전기차·인공지능(AI)·전력망 투자 확대 등으로 구리 수요는 꾸준히 유지되면서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지는 구조다.


여기에 미국의 관세 변수도 시장을 흔들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오는 6월 30일까지 미국 구리 시장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미국이 전기동 수입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뉴욕상업거래소(COMEX)와 런던금속거래소(LME) 간 가격 차이를 활용한 차익거래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으며, 미국 내 구리 재고도 증가하는 흐름이다.


국내 증시에서는 구리 가격 상승 수혜 기대감에 관련 종목들이 주목받고 있다. 구리 가공 사업을 영위하는 풍산, 이구산업, 대창, 서원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전선·방산·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와 맞물려 실적 개선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향후 미국의 관세 정책과 칠레 생산 회복 여부가 구리 가격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관심 종목]


005490: POSCO홀딩스, 004020: 현대제철, 010130: 고려아연, 006110: 삼아알미늄, 103140: 풍산, 008350: 남선알미늄, 005810: 풍산홀딩스, 295310: 에이치브이엠, 081000: 일진다이아, 001780: 알루코, 004560: 현대비앤지스틸, 024090: 디씨엠, 058430: 포스코스틸리온, 015890: 태경산업, 018470: 조일알미늄, 032560: 황금에스티, 001430: 세아베스틸지주, 084010: 대한제강

sounds0601@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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