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손민정 기자] 키움증권이 15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에 대해 "AI용 고부가 회로박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지박이 중장기 성장을 강하게 견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전일종가는 6만6900원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매출액 비중. [자료=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사업보고서]
권준수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1분기 매출액은 1598억원, 영업손실은 50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며 "유럽 물류 지연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원재료 래깅 효과(60억원)와 재고 평가 환입(120억원)에 힘입어 적자 폭을 대폭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권준수 애널리스트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2분기 전망에 대해 "전기차(EV)용 전지박 수요 회복과 회로박 생산 확대로 매출액 2006억원을 달성할 것"이고, "말레이시아 5공장 초기가동에 따른 비용과 1분기 일회성 이익 제거 영향으로 19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수익성은 일시적으로 다소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부터 삼성SDI 등 주요 고객사의 북미 공장 라인 가동에 따른 ESS 전지박 낙수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특히 AI 데이터센터 투자 급증으로 고부가 회로박(HVLP)의 공급 부족이 지속되면서 기존 익산 공장의 라인 전환을 앞당기고 추가 투자까지 검토하는 등 회로박 매출 비중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그는 "올해 3월부터 HVLP1 제품 출하가 시작됐고 하반기에는 마진율이 높은 HVLP4 판매도 본격화될 예정이라 중장기적인 수익성 개선이 확실시된다"며 "고부가 회로박 사업은 막대한 자본적지출(CapEx)이 요구돼 신규 경쟁사의 진입이 제한적인 만큼, 높은 실적 가시성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동박(전지박)을 생산하는 글로벌 소재 기업이다. 최근에는 범용 전기차(EV)용 제품을 넘어 북미 시장 중심의 ESS 전지박과 AI 가속기용 초고성능 회로박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고도화하며 시장 지배력을 넓히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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