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도하 기자] DS투자증권은 28일 HJ중공업(097230)에 대해 특수선 분야의 경쟁력과 미 해군을 중심으로 한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의 고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제시했다. HJ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2만1650원이다.
김대성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HJ중공업은 과거부터 고속상륙정(솔개급), 고속정(참수리급), 대형수송함(독도급) 등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건조해 납품한 이력을 가진 조선소”라며 “최근 미 해군의 동맹국 조선소 협력 방안 발표 및 대규모 군함 건조 계획에 따라 미국향 모멘텀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HJ중공업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특히 고마진 미 해군 MRO 사업과 차세대 고속상륙정(SSC) 부문의 수주 가시성을 강점으로 꼽으며, “2027년 미 해군 유지·보수 예산(255억 달러)을 기반으로 추정할 시 연간 1100억원 이상의 MRO 수주가 기대되어, 수리선 매출 비중은 지난해 0.7% 수준에서 2028년 10%를 상회하는 수준까지 가파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 프라임 조선사의 심각한 납기 지연을 감안할 때, 향후 5년간 20척의 발주가 예정된 미 해군 SSC 사업에서 선체 하도급 등 분할 수주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또 “최대주주가 HD현대중공업과 군산조선소 인수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하며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향후 군산조선소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고 구조적 협력이 이루어지면 영도조선소의 한계로 진입하지 못했던 대형 상선(VLCC) 시장 진입이 가능해지며, 미 해군의 아시아·태평양 MRO 전략 기지로 낙점될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올해 실적 전망은 매출액 2조5720억원, 영업이익 2050억원으로 이익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실적은 특수선 매출 인식 시점 차이로 영업이익률 4.5%에 그치며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2분기부터 고선가 물량 반영과 특수선 정상화로 빠르게 회복될 전망이다. 특히 2027년에는 선가 믹스 개선과 MRO 물량 확대로 사상 첫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10.6% 달성이 기대된다.
끝으로 “HJ중공업은 미국 군함 협력의 최전선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12MF PER(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11배 수준으로 극심한 저평가 구간에 있다”며 “미국향 수주 가시화 및 군산조선소 활용 성과에 따라 추가적인 리레이팅 여지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HJ중공업은 특수선 및 상선 건조를 영위하는 조선 부문과 공공 및 민간 인프라 중심의 건설 부문을 축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종합 중공업 기업이다.
HJ중공업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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