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손민정 기자] 유안타증권이 1일 한화솔루션(009830)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하겠지만, 차입금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으로 불완전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홀드(Hold)'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3만5900원으로 '상향'했다. 한화솔루션의 전일종가는 4만1850원이다.
한화솔루션 매출액 비중. [자료=한화솔루션 사업보고서]
황규원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한화솔루션 연간 실적은 매출액 16조7000억원, 영업이익 1225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면서도 "13조원 규모의 순차입금에서 발생하는 금융비용 4700억원의 영향으로 지배주주 순손실 3177억원을 기록하며 4개년 연속 순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했다.
황규원 애널리스트는 가중되는 재무 부담에 대해 "올해 이자 발생 차입성 채무가 18조9000억원에 달하는 가운데 올해와 내년에 상환 만기가 집중돼 있다"며 "올해 상환 부담액만 1조6000억원에 이르지만, 설비투자(Capex) 1조2000억원 대비 세금 및 이자 차감 후 EBITDA 규모는 3000억원 수준에 그쳐 현금 과부족 상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현재 진행 중인 자금 조달과 관련해 "1조7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는 다가오는 만기 채무에 대한 재무 부담을 낮추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선택"이라며 "국가 차원에서 진행 중인 여수 지역 석유화학 구조조정(여천NCC·롯데케미칼 여수공장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도 모기업인 한화솔루션의 재무 안정성 확보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끝으로 그는 "기초소재 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 8107억원 규모의 미국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수혜가 지탱하고 있다"며 "유상증자와 자산 매각을 통해 총 2조4000억원 규모의 선제적인 현금 확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한화솔루션은 가스, 화학 사업을 영위하는 기초소재 부문과 태양광 셀·모듈을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부문을 양대 축으로 하는 한화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인 친환경 에너지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태양광 부문의 기술 리더십과 글로벌 생산 능력을 강화하며 에너지 전환 시대를 주도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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