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하나증권, 2026년 9월 3일
국내에서도 2027년 5G 추가 주파수 경매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중소 무선통신장비 업체들에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미지=버핏연구소|AI생성]
하나증권에 따르면 2026년 8월 27일 국내 규제 기관과 통신 3사는 AI 시대 통신망 투자 촉진을 위한 민관 협의체를 발족했다. 2019년 9조6000억원에서 2025년 6조200억원으로 국내 통신 3사 합산 CAPEX가 지속 감소하는 상황에서, AI 기반 무선망(AI RAN)과 6G 등 차세대 기술 도입 및 투자 방향을 논의했다.
향후 실무 협의를 거쳐 2026년 내 차세대 통신망 투자 및 규제개선 종합대책을 수립·발표할 계획이며, 2026년 12월을 목표로 추진 중인 5G SA(Standalone) 상용화 현황도 점검했다. 기존 다운로드 속도 중심의 통신 품질 평가 방식은 업로드 속도, 전송 지연시간, 네트워크 슬라이싱 품질 등을 종합 반영하는 체계로 개편될 예정이다.
하나증권은 최근 국내 규제 기관이 5G SA 상용화와 AI 기지국 확산에 열을 올리는 배경을 전 세계 국가간 피지컬 AI 도입 경쟁으로 짚었다. 국내는 'AI 3대 강국'이라는 정책 목표를 갖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가 없는 상태이며, 미국은 AI 에이전트 부문에서 압도적 우위를, 중국은 로봇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어 국내로서는 네트워크 경쟁력을 내세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다만 초고주파수 사용 여부, 5G 주파수 사용량, 5G SA 적용 여부 등을 감안하면 이마저도 낙관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5G를 도입한 2019년에는 한국이 절대적인 통신 강국이었지만, 미국이 어퍼 C밴드를 사용하게 되면 5G 주파수 사용량이 총 700MHz를 넘어 현재 300MHz를 5G 용도로 쓰는 한국보다 2배 이상 많아진다. 3.5GHz 사용에 그치는 한국과 달리 미국은 3.7GHz는 물론 4GHz 대역까지 점령하게 돼, 통신 부문에서도 미국이 한국을 앞서는 결과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하나증권은 국내에서도 2027년도에 5G 추가 주파수 경매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 말 관련 정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고, 5G SA로의 진화와 AI 기지국 확산이 예상되는 만큼 국내에서도 피지컬 AI 성공을 위해 2027년 5G 투자에 다시 나설 공산이 크다는 판단이다.
하나증권은 주파수 경매가 무선통신장비 업체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짚었다. 건설사가 집을 짓기 위해 땅을 확보하는 것과 비슷한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국내 주파수 경매는 국산화 비중과 중소기업 적합형 모델 등을 고려하면 국내 중소 통신장비 업체에게 큰 기회 요인이 될 것으로 봤다.
삼성전자의 내수 점유율이 높고, 해외와 달리 에릭슨·노키아 컨소시엄이 국내 중소 장비 업체들과 제휴관계를 형성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업종 투자의견은 Overweight를 유지했으며, RFHIC·KMW(케이엠더블유)·HFR(에치에프알)·LIG아큐버·오이솔루션·쏠리드에 대한 적극 매수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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