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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체크] 건설, 신규 수주 소식(삼성E&A, DL이앤씨)
  • 김규호 기자
  • 등록 2026-09-15 08: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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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하나증권, 2026년 9월 15일


삼성E&A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형 암모니아 생산시설을 수주하고 DL이앤씨는 당진에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착공을 앞두는 등 대형 수주 소식이 잇따르며 건설업종 주가가 코스피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하나증권은 국내 데이터센터 건설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GS건설을 톱픽으로, DL이앤씨를 차선호주로 각각 제시했다.



[이미지=버핏연구소|AI생성]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건설업 수익률은 코스피 대비 7.7%포인트 상회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과 연기금이 매수,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보였는데, 기관은 현대건설을 중심으로 대부분 종목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을 팔고 삼성E&A를 사들였다. 복합화력발전소·원전 8기·알래스카 LNG 등 대미투자 관련 뉴스가 이어지면서 대형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크게 올랐으며, 관련 최종 발표는 이달 18일로 예정돼 있다.


대형 수주 소식의 중심에는 삼성E&A가 있다. 삼성E&A는 9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SAN7 암모니아 생산시설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전체 계약금액은 35억달러(약 4조 7,000억원)이며 4분기 착공해 2030년 4분기 완공하는 프로젝트로, 연소 후 탄소포집장치가 포함된 설비다. 해당 프로젝트는 원래 수주 파이프라인에 있던 그린·블루 방식의 SAN6를 대체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E&A는 상반기에 이미 7조 6,000억원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 수주로 누적 12조 3,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연초 제시했던 수주 가이던스 12조원을 3분기 만에 조기 달성했다. 하반기 남은 파이프라인으로는 카타르 비료(25억달러), 멕시코 멕시놀(20억달러)이 있고, 2027년에는 북미 SAF(20억달러), 북미CCS(10억달러), 사우디 카프지 가스(20억달러), 인도네시아 LNG(25억달러) 등이 대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DL이앤씨는 11월 충남 당진에서 100MW 규모 AI 데이터센터 착공을 앞두고 있다. 당진시 송산2일반산업단지에 총 300MW 규모로 조성되는 AIDC 클러스터 중 1단계인 A동(100MW)을 DL이앤씨가 수행하는 구조다. 전력공급계약과 건축변경 인허가가 이미 완료됐고 프리콘(사전 설계·시공 조율) 단계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0MW 기준 총 사업비는 서버를 제외하고 약 1조 2,000억원이며, 공사 기간은 약 14개월로 2028년 1분기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한다. 남은 B동과 C동까지 추가 수주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로 꼽혔다.


주택 매매시장은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전국 매매수급동향은 99.6으로 전주와 동일했으며,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53주 연속(+0.08%), 전세가는 65주 연속(+0.10%) 상승했다. 수도권 매매가는 80주 연속(+0.16%), 서울 매매가는 85주 연속(+0.20%) 올랐고 전세가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지방광역시와 기타지방도 2주 연속 상승했으며, 광역시별로는 대전(+0.05%), 울산(+0.04%), 인천(+0.03%), 전남광주(+0.02%)가 오르고 대구는 보합, 부산은 소폭(-0.01%) 하락했다.


정책·업계 뉴스도 다양하게 흘러나왔다. 대미투자 1호 사업으로 확정된 텍사스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는 사업비가 당초 198억달러에서 미국 측 요구로 250억달러까지 거론됐다가 최종 223억달러 선에서 타협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대형 원전 건설 협력과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등도 추가 협력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다. 동해에서는 GS그룹이 추진하는 AI 데이터센터의 1차 100MW 시설 전력공급 심의가 통과돼 11월 착공이 가시화됐다. 전체 1.2GW 규모 1단계 사업의 전력 공급 계획도 확정됐으나, 2029년까지 추진되는 2단계 1.2GW 사업은 아직 부지가 정해지지 않아 전력 관련 검토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한편 LH는 택지 부족에 대응해 17년 만에 수급조절용 토지를 5,000억원 규모로 매입하기로 했으며, 매입 대상은 수도권에 위치한 3,300㎡ 이상 공동주택 건설 가능 토지로 알려졌다. 다만 LH 노조는 조직 분사 방안에 반발해 창사 이래 첫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로, 현실화될 경우 정부의 주택 공급 속도전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부동산 PF 시장이 위축되는 대신 데이터센터 PF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국내 AI 데이터센터 PF 시장 규모는 2021년 8,5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3조 5,600억원으로 확대됐으며,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규모는 약 10조 8,000억원으로 추정됐다. 증권사들은 부동산 PF에서 쌓은 금융주선 역량을 활용해 데이터센터 PF 주선과 직접 투자를 병행하고 있고, 자산운용업계도 지분 투자부터 부지 확보, 인허가, 개발, 운영까지 사업 전반에 직접 뛰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증권은 국내 데이터센터 건설로 가장 크게 수혜를 받을 수 있는 GS건설을 톱픽으로 추천했다.


하반기 데이터센터에서 2조원 수주를 기대하는 DL이앤씨는 차선호주로 제시했다. LH의 발주가 본격화되고 내년부터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공 비중이 높은 계룡건설 등 중소형 건설사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원전 관련주는 사업을 이끌어갈 사업주가 명확히 나타나는 시점에, 재건 관련주는 이란 분쟁 종료 이후에 매수해도 늦지 않다는 판단을 유지했다. 9월 중에는 FOMC(9/15), 클래리티 법안(9/15), 대미투자 발표(9/18), 홀텍 IPO(9/18) 등의 일정을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관련 종목]

GS건설(006360), DL이앤씨(375500), 삼성E&A(028050), 현대건설(000720), 대우건설(047040), 삼성물산(028260), IPARK현대산업개발(012630), 계룡건설(013580)

sinkytig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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