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홍순화의 주식톡톡] ‘카카오 반전의 서막’
  • 홍순화
  • 등록 2017-02-27 10:20:35
  • 수정 2024-02-13 18:11:3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카카오 반전의 서막’


최근 카카오의 주가가 2월초까지 끝을 모르는 하락세를 뒤로하고 반전을 시작했습니다. 2월 22일 뉴스에는 알리페이의 2300억 투자라는 소식에 힘입어 쇳불을 당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 카카오를 애용하고 있는 소비자의 한 사람으로서 투자의 관점에서 카카오의 성장을 눈여겨 보게 됩니다.


최근 카카오의 주가 그래프입니다.


카카오


카카오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3,91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0.48%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도 86.95%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12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습니다. 주력 매출인 온라인 광고 부분에서 부진한 실적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카카오의 호실적은 콘텐츠 플랫폼 매출이 늘었기 때문인데 음원 서비스 멜론의 인기로 실적 향상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게임 콘텐츠와 모바일 게임 선전으로 매출 증가세를 이끌어 왔습니다.


아래는 카카오가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카카오8

카카오7

카카오6

카카오5카카오4   

카카오는 중화권 1위 간편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의 투자를 통해 서로 연동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중국 시장으로까지 발을 넓힐 예정입니다. 카카오페이 가입자는 알리페이 가맹점에서, 알리페이 가입자는 카카오페이 가맹점에서 별다른 회원가입 절차 없이 바로 상품 구매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알리페이는 중국 내에서 공과금 납부까지 가능해 화폐는 물론 신용카드까지 대체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알리페이 가입자 수는 8억4,000만명으로 추정되며 월간이용자수(MAU)는 4억5,000만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중국 내 간편결제 시장 점유율 또한 51.8%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14년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페이는 가입자 수 1,400만명으로 카카오톡 이용자 수가 4,800만 명인 것을 감안하면 가입자 확대 여력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카카오 측은 현재 사업부로 운영 중인 카카오페이를 오는 4월 독립 법인으로 분사하고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 장악에 보다 힘을 준다는 계획입니다. 분사 후 1대 주주는 카카오가, 2대 주주는 앤트파이낸셜이 맡게 될 예정입니다. 이번 카카오페이와 알리바바 간의 연동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간편결제 시장 또한 상위 사업자로의 가입자 쏠림 현상이 심화될 전망입니다.


아직은 신한카드나 국민카드와 같은 기존 신용카드사들의 영향력이 상당해 절대 강자가 없는 국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삼성페이’외에 NHN엔터테인먼트의 ‘페이코’, 네이버의 ‘네이버페이’, SK텔레콤의 ‘시럽페이’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글로벌 간편결제 시장의 경우에는 알리페이와 페이팔이 선두 싸움을 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애플과 같은 단말기 제조 업체 또한 시장 장악을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간편결제 시장이 가맹점 수에 큰 영향을 받으므로 ‘타오바오’라는 오픈마켓을 가지고 있는 알리바바 측과 손을 잡으면 시장 지배력을 빠르게 높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로서 활발하게 사업영역을 넓혀가는 카카오의 성장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help@nextmobile.kr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3.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5. [버핏리포트] LG전자, 수익성 감소했지만 구조개선 효과 나타나 수요 회복-대신 대신증권이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에 구조개선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7200원이다.조대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2조1764억원(전년대비 +10.7%), 영업이익 7519억원(전년대비 -20.9%)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기차 판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