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포스코퓨처엠(003670)에 대해 정책 변수에 따른 하반기 이차전지 섹터 주가 반등 시, 양·음극 소재의 전체 밸류체인을 보유하고 있어 주가 반등이 유효하나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연간 판매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7만원으로 하향했다. 포스코퓨처엠의 전일 종가는 13만200원이다.
포스코퓨처엠 주요품목 매출 비중. [자료= 포스코퓨처엠 사업보고서]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1분기 연결 실적 매출액 8454억원(QoQ +17%, YoY -26%), 영업이익 172억원(QoQ 흑자전환, YoY -55%)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59억원)를 상회했다. 양극재의 경우 리튬 가격 하락에 따른 ASP 하락에도 불구하고 (연말 재고 조정 종료에 따른 Restocking 수요 및 라인 전환 후) 신규 공장 가동(절강 포화)으로 인한 하이니켈 양극재(N86/N87NCA) 중심의 판매량이 증가해 전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QoQ +33%). 반면 음극재는 지난해 흑연의 FEOC 적용 2년 유예 발표 이후 여전히 부진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수익성의 경우 전분기 불용재고 평가손실 소멸, 양극재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 및 기초소재 부문의 마진 개선 등으로 흑자전환했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의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8899억원(QoQ +5%, YoY -3%), 영업이익 116억원(QoQ -32%, YoY +325%)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극재의 경우 전방 고객사의 신차 출시효과 및 IRA 적격 전구체 양산 시작에 따라 N87/N86 제품 중심으로 판매량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음극재는 중국산 저가 음극재 수요 증가로 올해까지 큰 폭의 판매량 증가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손익의 경우 가동률 개선이 일부 예상되나, 음극재 적자 지속 및 전구체 공장 가동에 따른 초기 가동 비용 발생으로 수익성은 전분기비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3조9000억원(YoY +5%), 영업이익 810억원(YoY +8,000%)으로 추정했다. 금번 실적발표 시 회사측 양극재 출하량 가이던스는 기존대로 YoY +30%를 유지했으나, 당사는 최근 전방 관세 영향 및 전기차 수요 둔화 영향에 따라 고객사의 라인 가동 시점(SOP)이 지연될 가능성을 반영해 올해 판매량이 YoY +13%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동사는 양극재 업체 중 북미 향 매출 비중이 높은 만큼, 향후 관세 정책, IRA 법안 변화 가능성 등 미국 정책 변수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클 것으로 분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내화물 제조 및 산업용노재 정비, 생석회 제조, 화성공장 위탁운영 등의 기초소재사업과 이차전지 소재인 음극재와 양극재를 제조하는 에너지소재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차원의 배터리소재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원료부터 소재, 폐배터리 리사이클링까지 완성도 높은 사업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버핏연구소]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